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공모전, 국비교육 정보 등 정리∙전달
MZ세대 맞춤 UX∙UI 보유∙∙∙기업∙기관 홍보 진행
온라인상에서 필요한 정보 거래하는 중계 플랫폼으로 발전 목표

현재 팀원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김욱찬 매니저, 김동현 매니저, 이선호 매니저, 이동선 매니저, 박주영 매니저, 이건엽 대표, 김복열 매니저(사진=메이캔)
현재 팀원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김욱찬 매니저, 김동현 매니저, 이선호 매니저, 이동선 매니저, 박주영 매니저, 이건엽 대표, 김복열 매니저(사진=메이캔)

[스타트업투데이] 대학생에게 대외활동, 공모전 등의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대외활동을 경험하면서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게 된다. 관심 있는 기업이나 직무를 체험하면서 적성에 맞는 진로 계획을 점점 촘촘하게 짤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대외활동의 활동 기간, 참여 자격, 모집 인원, 세부 활동 등의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다양한 창구에서 대외활동 모집 공고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캔은 대학생들이 겪는 이런 문제점에 주목하고 ‘요즘것들’과 ‘템플래닛’ 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세상의 질문에 답을 하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온라인에 있는 정보를 가공해서 이용자가 소비하기 쉽고 보기 좋은 정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이건엽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생이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 제공 

메이캔 이건엽 대표(사진=메이캔)
메이캔 이건엽 대표(사진=메이캔)

이건엽 대표는 2017년 팀을 구성해 2019년 10월 법인을 설립했다. 메이캔은 창업을 동경하던 대학생∙대학원생 6인이 모여 결성한 창업 동아리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케이스를 스터디하고 2년간 아이템 회의를 지속하며 창업을 계획해왔다. 

이건엽 대표는 “수많은 아이디어 중 ‘직접 겪은 문제점’ ‘당장 오늘부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는 2가지 기준을 세우고 아이템을 선정했다”며 “이때 한 팀원이 자신의 대외활동과 관련된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터넷에 대외활동과 관련된 사이트는 많지만, 정작 개인이 원하는 활동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며 “관심 있는 대외활동이 실제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총 지원 준비 시간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요즘것들(사진=메이캔)
요즘것들(사진=메이캔)

메이캔은 대학생들이 스펙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요즘것들’을 선보였다. 요즘것들은 대학생이 진로를 찾고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외활동, 공모전, 국비교육 정보 등을 보기 편하게 정리해서 전달하는 서비스다. 현재 월평균 30만 명의 유저가 방문 중이다. 

요즘것들이 대학생을 타깃으로 삼은 서비스인 만큼, 메이캔은 다양한 활동, 서비스, 교육, 제품 등의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300곳 이상의 기업∙기관의 홍보를 맡고 있다. 홍보 의뢰 후 재구매율은 85.6%며, 광고 진행 시 무료 바이럴 홍보되는 제휴 채널 개수는 20여 개다. 

이 대표는 “요즘것들에 홍보를 맡긴 고객사들은 MZ세대와 잘 맞는 사용자경험∙환경(UX∙UI)을 요즘것들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며 “점점 더 많은 대학생들과 고객사들에 이름을 알리면서 재계약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캔은 요즘것들을 발전시켜 노션(Notion) 템플릿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템플래닛’을 올해 초 새롭게 출시했다. 템플래닛을 통해 이용자는 협업 툴이자 메모 앱인 노션의 다양한 템플릿을 거래할 수 있다. 현재 출시 약 1개월 만에 가입자 1,000명을 돌파했다. 

메이캔은 지속해서 정보를 예쁘게, 찾아보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서 이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템플래닛을 노션뿐만 아니라 엑셀∙파워포인트 양식, 이미지 소스 등으로 확장해 온라인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거래하는 중계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템플래닛(사진=메이캔)
템플래닛(사진=메이캔)

 

“올바른 기업 문화의 표준될 것”

메이캔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정부의 지원사업 도움을 받았다. 동아리 시절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창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두 차례의 지원사업을 이수했다. 이 과정에서 재정적인 지원으로 인건비를 충당하고 서비스 로고 제작, 세무∙법무 멘토링 등 여러 지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해서 서비스로 실현해도 반응이 안 좋을 때가 있고,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어 예측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차적으로 구글에서 유사 기업, 조직 사례 등을 찾아보고 2차적으로 외부 창업 선배들의 멘토링으로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창업 멤버 5인. (왼쪽부터) 박주영 매니저, 이동선 매니저, 이건엽 대표, 김욱찬 매니저, 이선호 매니저(사진=메이캔)
창업 멤버 5인. (왼쪽부터) 박주영 매니저, 이동선 매니저, 이건엽 대표, 김욱찬 매니저, 이선호 매니저(사진=메이캔)

한편 메이캔은 일하기 좋은 기업이 돼 올바른 기업 문화의 표준이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이 대표와 팀원들은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메이캔에는 초기 창업 멤버 5인을 포함해 총 7인이 지원, 캠페인, 홍보, 개발, 디자인 파트로 나뉘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서비스를 외주 용역 없이 내부적으로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이캔은 창업 멤버를 포함해 모두 아마추어, 비전공자에서 시작한 만큼 ‘배움을 위한 투자’를 중요시한다”며 “다른 분야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은 팀 전체의 새로운 시각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개발자의 마케팅 공부’와 같은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외에도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는 투자’도 메이캔이 중요시하는 가치”라며 “무리하고 비효율적인 근무보다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고, 절약한 시간은 개인의 성장이나 휴식에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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