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10% 기록∙∙∙건강한 성장 모멘텀 유지 보여줘

사진=알고랩
사진=알고랩

[스타트업투데이] 온디맨드 화물운송 스타트업 알고랩(백승환)이 지난 9월 사상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1월 월간 거래액 3억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9월 한 달 동안의 영업이익은 1억 원을 초과해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영업이익률 7.7%를 상회하는 것으로 건강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알고랩이 운영 중인 온라인 퀵서비스 플랫폼 ‘알고퀵’은 아날로그적인 퀵서비스 이용 프로세스를 디지털 전환해 편리한 이용환경과 체계적인 비용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 물류와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올인원으로 구현했으며 그룹웨어 및 ERP 등과의 API 연동을 통해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이용방식을 지원한다. 

최근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3개월 월평균 성장률은 13%에 달하며 알고퀵에 법인정보를 등록한 기업은 1,000곳을 넘어섰다. 

이런 성장은 고객사의 반응과 요구사항에 애자일(Agile)하게 대응하고 이를 프로덕트와 서비스 개선에 빠르게 반영한 점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의 ESG 실천 지원을 위한 전기화물차 우선 배차 기능, 그룹웨어 결재 시스템 연동을 통한 퀵서비스 이용 사전 승인 시스템 등은 고객사와의 상호작용으로 탄생했으며 이는 많은 기업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대부분 화물운송 스타트업이 큰 폭의 적자에 시달리는 가운데 알고랩은 거의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켄타우로스형’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2017년 서비스를 론칭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고랩 관계자는 “퀵서비스, 용달화물과 같은 온디맨드 화물운송을 중개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버티컬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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