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펫 산업 밸류체인 구축 강점∙∙∙페스룸, 위글위글 등 브랜드 성과 창출
SK네트웍스 투자사들과 시너지 기대
“파이낸셜 스토리 강화∙∙∙기업가치 제고할 것”

SK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펫 케어 업계 리딩 비엠스마일에 28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왼쪽부터)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과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펫 케어 업계 리딩 비엠스마일에 28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왼쪽부터)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과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사진=SK네트웍스) 

[스타트업투데이]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 유망 분야에 투자를 이어온 SK네트웍스가 국내 펫 케어 업계 리딩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비엠스마일에 투자를 집행했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국내 펫 케어 업계를 선도하는 ‘비엠스마일’(BMSMILE)에 280억 원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엠스마일의 신주 13만 5,811주를 매입해 지분율 10%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비엠스마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 산업 관련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페스룸’은 K-펫(pet)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반려동물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wiggle wiggle)도 보유하고 있다. 위글위글은 10년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자사 기존 제품은 물론 국내∙외 여러 기업과 제휴하며 성과를 확대해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펫 케어 시장의 산업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 원 규모를 기록했다. 2032년에는 약 20조 원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2년 498조 원을 기록했다. 또 펫펨족, 펫딩크족 등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이 확대되고 있다. 2018년 월평균 반려동물 당 양육비는 9만 1,000원에서 2023년 13만 1,000원으로 대폭(44%) 상승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과 다양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 SK매직을 활용한 펫 관련 시장 진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워커힐의 제휴 등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AI와 연계한 펫 보험, 펫 테크 등 미래 기술 기반 라이프 사업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비엠스마일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지속적 혁신을 추구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아갈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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