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침구 및 베딩 기반 면화 제품 업사이클링 추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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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제클린 차승수 대표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이기섭 총지배인(사진=제클린)

[스타트업투데이] ESG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주와 ‘호텔 침구 및 베딩 기반 면화 제품의 업사이클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클린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국내∙외 숙박 업계에 모범이 되는 호텔 베딩의 공급, 세탁 케어, 친환경 재생 프로세스를 통한 지속 가능한 제주도 환경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주도 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기반한 전략적 제휴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사회 내 모범적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구축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향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배출되는 호텔 베딩, 타올 등 폐침구류 및 면화 소모품들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재생 제품 공동 개발 및 재생 제품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수거되는 제품들의 재활용에 따른 탄소, 물, 에너지 감축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ESG 데이터도 개발해 ESG 경영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국내 최고의 국민 레저기업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많은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 제주를 위한 새로운 환경가치 창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이기섭 총지배인은 “이번 제클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정 제주 환경가치 보존과 제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및 지역 상생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2월 설립된 ESG 스타트업 제클린은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섬유 재생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 내 숙박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해 제주도 내에 버려지는 섬유∙숙박 폐기물의 99%인 6,600여 톤이 소각되는 환경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면화 기반의 섬유류 및 원료, 원사, 원단으로 재생하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통한 산업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폐자원의 재활용 협업 체계 구축 및 상품 개발을 통해 재생 제품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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