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만나는 ‘굿즈 플랫폼’ 도약

[스타트업투데이] 미기명 선불 금융기업 아이오로라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K-POP 굿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무인 문구업체인 문구야놀자와 전략적으로 손잡았다고 3일 밝혔다. 아이오로라가 확보한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문구와놀자의 버티컬 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오로라는 국가나 연령에 제한없이 누구나 온∙오프라인 및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나마네카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원하는 이미지로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K-문화를 좋아하는 청소년∙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아이오로라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사들과 함께 ‘나마네카드’의 새로운 서비스라인인 ‘팬덤페이’를 개발했다. 

아이오로라는 미기명 선불 결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8월 문구야놀자와 함께 ‘플레이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어린이 특화 선불카드 ‘플레이페이’는 문구야놀자 매장은 물론 대중교통이나 카드 가맹점 어느 곳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매장에서 카드를 구입해 자체 앱에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 카드로 아이들은 직접 결제하며 주도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전략적인 협력으로 양사는 ‘플레이페이’에 이어 문구야놀자가 K-문화 버티컬 커머스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문구야놀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보적∙독점적인 상품 굿즈를 제작할 것이다. 또 플레이페이 서비스를 활용해 앨범이나 굿즈를 예약 구매한 고객에게 해당 아티스트의 특전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K-팬덤에게 문구야놀자가 한류 놀이터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판매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로라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함께 선불 금융 사업에 강점을 보이는 아이오로라와 무인 문구점으로 유명한 문구야놀자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구야놀자가 평범한 문구∙완구 판매점을 넘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K-문화를 만날 수 있는 ‘굿즈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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