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치매예방 솔루션 스타트업 웨이(대표 정회석)는 청주가경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2023 디지털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개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회에서 웨이는 인지훈련 프로그램 참가자의 24%가 인지능력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웨이는 ‘가족간 삶을 케어하는 길, 방법 - 웨이’라는 모토로 사업을 진행하는 IT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억하뇌’는 인지능력 저하가 예상되는 환자에게 인지중재 기반 맞춤형 반복훈련과 전문가 피드백을 제공하는 다감각 인지훈련 서비스로 치매예방이 주 목적인 서비스다. 

기억하뇌는 충북보건과학대 작업치료과 심재희 교수, 이호승 교수, 정재훈 교수와 세명대 사회복지학과 유용식 교수, 청주가경노인복지관 김현숙 관장과 함께 공동개발 및 연구했고 65세 이상 노인의 일상생활을 잘 영위하기 위한 일상생활 반복 및 개선훈련을 통한 작업치료형 맞춤 훈련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번 성과보고회 첫 번째 세션에서는 청주가경노인복지관 김현숙 관장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효과 연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프로그램 사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며 “인지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SK하이닉스가 청주가경노인복지관에 지원한 전산장비로 함께 연구됐다는 게 김 장관의 설명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 작업치료과 심재희 교수가 다감각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기억하뇌’를 개발하게 된 경과를 발표했다. 그는 “3개월간 임상 실증 참여자의 인지능력이 평균 약 24% 증가했다”며 “디지털소외계층에 대한 반복적인 인지훈련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급속화된 노령화로 인한 사회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와 같은 인지능력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심각한 상태다. 2020년 65세이상 인구 중 치매환자는 84만 명, 경도인지장애는 185만 명으로 약 270만 명이다. 노인인구대비 33%다. 2060년에는 780만 명, 약 42%까지 증가한다고 예상되고 있다. 

1년간 치매관리비용도 2,061여만 원, 특히 현 치매환자의 가족 약 350만 명의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 이를 위한 예방과 반복훈련이 가장 절실한 상황이다. 

웨이 정회석 대표는 “여러 전문가의 도움으로 임상 실증을 잘 마무리했다”며 “하루 15분 훈련으로 치매가 예방되는 ‘기억하뇌’를 통해 가족 간의 서비스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