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리 없이 배출된 쓰레기 직접 수거∙공정으로 재활용률 상승
가정, 사무실, 도시락, 건물을 위한 4가지 맞춤형 서비스 제공
편의성, 합리적 단가 기반으로 월평균 재이용률 95% 이상 유지

사진=커버링
사진=커버링

[스타트업투데이]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를 운영 중인 커버링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전체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커버링은 분리수거 없는 쓰레기 수거 서비스다. 별도의 전처리 없이 배출된 쓰레기를 직접 수거한 후 공정을 통해 재활용률 상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용자는 쓰레기를 혼합폐기물의 형태로 한 번에 배출할 수 있다. 커버링은 문 앞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후 세척∙선별 공정을 거쳐 재활용 업체에 원료로 제공한다. 

커버링 서비스는 ▲가정을 위한 ‘커버링 홈’ ▲사무실을 위한 ‘커버링 오피스’ ▲도시락을 위한 ‘커버링 런치’ ▲건물을 위한 ‘커버링 빌딩’ 등 4가지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버링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는 1차 선별, 세척, 2차 선별, 재활용 업체 제공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후 재활용률 상승의 결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커버링 서비스는 사용자 편의성 및 합리적인 단가를 기반으로 월평균 재이용률 95% 이상을 유지하며 빠른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커버링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드림 챌린저(Dream Challenger) 바른동행 4기’에 선정됐다. 이후 2개월 만에 본도시락 본사와 도시락 수거 계약 체결, SKT와 T우주 구독 상품 론칭, 오피스 통합관리 플랫폼 운영사 리버블과 서비스 제휴 등 다수 성과를 이루며 서비스 확장을 위해 세척∙선별장을 이전한 바 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심사역은 “폐기물 배출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반면 실제 재활용은 그에 못 미친다”며 “종량제 봉투로 버려지는 폐기물 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약 41%에 달하며, 혼합폐기물 과태료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버링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재활용률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음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커버링 강성진 대표는 “95% 이상의 재이용률이 발생할 정도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커버링 서비스는 폐기물 수거부터 재활용률 상승을 위한 세척∙선별 공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기물 산업 가장 앞 단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선제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산업에서 높은 중요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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