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회 돌파, MAU 25만 명 기록
5,000걸음에 100포인트 지급∙∙∙현실적 목표로 걷기 진입 장벽↓
“재밌는 기능 지속 개발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할 것”

사진=그래비티랩스
사진=그래비티랩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쉰다섯 번째 주인공은 ‘그래비티랩스’입니다.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생성된다(사진=그래비티랩스 홈페이지 갈무리)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생성된다(사진=그래비티랩스 홈페이지 갈무리)

▲‘그래비티랩스’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그래비티랩스는 돈 버는 만보기 앱 ‘머니워크’를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비티랩스는 현대인의 운동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80억 명을 걷게 하고 건강 수명을 증진하겠다는 미션을 갖고 금전적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한 습관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머니워크는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명 돌파, 월간활성사용자(MAU) 25만 명 등을 기록하며 월평균 77%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앱스토어 무료 앱 전체 2위, 건강 및 헬스케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33개국 이상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코로나19와 재택근무로 인해 현대인들이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비티랩스는 현대인들을 운동시키는 데 필요한 것이 보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걷기를 통해 충분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인들이 걷기를 즐기는 동시에 걸음으로 소비되는 시간을 버리지 않게 만들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김운연 대표는 연세대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스타트업 창업 도전 4년째입니다. 그래비티랩스 팀원들은 전 스타트업 창업자, 서울대 출신 6명, 연세대 출신 6명, 고려대 출신 1명, 카이스트(KAIST) 출신 1명을 포함하는 높은 인재 밀도를 자랑합니다. 최고의 인재들이 글로벌 1위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함께 가설 설정, 실험, 결과 분석, 인사이트 도출의 루프를 빠르게 돌리며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걷기를 통한 보상 제공∙∙∙실제 기프티콘으로 교환 가능 

경쟁 아케이드로 재미와 보상을 즐길 수 있다(사진=그래비티랩스 홈페이지 갈무리)
경쟁 아케이드로 재미와 보상을 즐길 수 있다(사진=그래비티랩스 홈페이지 갈무리)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주력 앱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iOS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머니워크입니다. 머니워크는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나의 걸음에 비례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만보기 앱입니다. 칼로리나 통계 탭을 제공해 이용자가 하루에 건강을 얼마나 챙겼는지, 얼마나 걸었는지를 보면서 ‘건강 포인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건강 포인트는 아메리카노, 홍삼, 피자 등 다양한 기프티콘으로 교환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5,000걸음만 걸어도 100포인트를 지급해 1만 보 걷기가 부담스러운 현대인들에게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주고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1만 보를 걷는 이용자들은 추가적인 보상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또 ‘챌린지’나 ‘뭉치면번다’ 기능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 걸으면 더욱 포인트를 많이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혼자서 동기 부여를 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의 동기 부여를 강화해 더 많은 사람이 충분히 걸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프로모드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블록체인 기반 NFT 신발을 구매해 걸으면, 걷거나 달린 거리와 시간에 따른 토큰 보상을 받는 M2E 서비스를 즐기며 돈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수익 창출 방안은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뉩니다. 초기에는 광고 수익, NFT 판매 수익,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얻게 됩니다. 중기에는 구독 매출, B2B∙B2G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입니다. 후기에는 걷기 외에도 다른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유도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 유통 비즈니스로 확장해 수익화할 계획입니다. 수익 모델 다각화와 글로벌 수익 창출을 통해 리스크를 낮추고 업사이드를 높이고자 합니다. 


 

국내 1위 헬스케어 앱 목표∙∙∙글로벌 시장 진출 집중 계획 

지난 7월 딜라이트룸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사진=딜라이트룸) 
지난 7월 딜라이트룸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사진=딜라이트룸) 

▲투자 유치 비결은 무엇인가요? 

빠른 성장을 지표를 보여준 것과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앱이라는 점이 투자 유치의 가장 큰 비결인 것 같습니다. 머니워크는 출시 1년이 채 안 됐을 때 이미 누적 다운로드 50만 명 돌파 및 앱스토어 전체 2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건강 마이데이터 유통 사업 규제 해결과 블록체인 관련 규제 해소를 원합니다. 또 초∙중기 스타트업 지원 사업 확대와 투자 모태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투자자, 벤처캐피탈과의 연결 사업도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은 ‘테슬라’입니다. 건강 임팩트는 아니지만 테슬라는 전 인류와 지구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에너지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높은 문제 해결 능력과 몰입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비티랩스도 전 인류의 수명을 늘리는 사업으로 점차 확장하려는 점에서 테슬라를 닮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게획을 알려주세요. 

현재 확보한 이용자들에게 집중하며 좀 더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숨고르기가 끝나면 다시 성장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2024년 말까지 국내 1위 헬스케어 앱이 돼 향후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계속해서 건강과 관련된 기능,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면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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