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기반 모션인식 기술 활용∙∙∙게임 성격으로 흥미 유발
언제 어디서나 특수 장비 없이 재활 게임 즐기기 가능

사진=잼잼테라퓨틱스
사진=잼잼테라퓨틱스

[스타트업투데이] 특수 교육 및 재활을 위한 증강현실(AR) 게임 개발 전문 기업 잼잼테라퓨틱스(대표 김정은)가 총 3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참여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위한 재활 솔루션 ‘잼재미AR’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와의 연구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장갑형 특수 장비와 치료 효과가 동일하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잼재미AR은 2023년 진행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소개됐다. 머신러닝 기반 모션인식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특수 장비 없이 재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손을 움직여 재활 동작을 직접 인식시키는 게임의 성격을 띠고 있어 재활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장애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잼잼테라퓨틱스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국내 게임사 N사 출신으로, 이들의 게임 개발 경력을 합하면 총 45년에 달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재활 게임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이성문 심사역은 “잼잼테라퓨틱스가 가진 진정성과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재활 치료 분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HP 최윤섭 대표는 “높은 재활치료 전문성과 게임 콘텐츠 제작 기술의 결합은 아동 건강 및 발달 분야에서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잼잼테라퓨틱스 김정은 대표는 “잼잼테라퓨틱스의 목표는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상, 즉 모든 아이가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잼재미AR이 더 많은 어린이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일상생활과 재활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새로운 기능과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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