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잠재력과 AI 기술력 인정받아∙∙∙글로벌 VC로부터 200억 원 투자 유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AI 기능 고도화∙∙∙APAC 시장 진출 본격화

(사진=엘리스그룹)

[스타트업투데이]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기관으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벤처투자 자회사 버텍스 홀딩스(Vertex Holdings) 산하 펀드 중 성장단계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버텍스 그로쓰(Vertex Growth)와 기존 투자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최근 높아진 기술 역량을 발판 삼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흐름에 따라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등 해외 자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엘리스그룹 역시 국내 교육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성장 잠재력, 플랫폼부터 인프라까지 영역을 확장한 인공지능(AI) 기술력, 해외 시장 확장에 강점이 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등을 높이 평가받아 글로벌 VC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엘리스그룹은 엘리스LXP 등 보유한 AI 교육 솔루션의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AI 기능을 점차 고도화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AI 연구 및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기존 PMDC 구축 역량을 토대로 부산에 대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대규모 AI 인력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버텍스 그로쓰 펀드 파트너인 탐 혹추안(Tam Hock Chuan)은 “IT 인력의 업무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I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보다 심화되고 실용적인 인력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유수의 고객사들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엘리스 교육 플랫폼은 이런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유일한 시장 솔루션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를 넘어서 해외 인력 업스킬링∙재교육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버텍스 그로쓰는 엘리스와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 대학 및 교육 기관과의 연결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엘리스는 또한 단순히 교육플랫폼에서 그치지 않고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확장을 진행 중으로 유능한 경영진과 많은 마켓 리더들을 지원해 온 알토스벤처스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는 “엘리스그룹은 국내 디지털 교육의 판도를 바꾸는 데 큰 성과를 거둔 팀으로 국내 공교육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자체 구축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관 고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 등 AI를 활용해 미래 교육 산업을 이끌어 갈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토스 팀은 엘리스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에서 독보적인 종합 교육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대규모 교육이 가능한 AI 기술로 올해 참여한 여러 글로벌 전시회에서도 바이어에게 관심을 모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는 엘리스가 쌓은 AI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은 성과로서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국내 AI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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