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규모∙상황 고려한 맞춤형 가이드라인 제시
분야별 전문가 자문 바탕, 스타트업 ESG 진단 핵심 지표 제안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김현우)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서울 스타트업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스타트업플러스 성수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입주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ESG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ESG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지속가능경영 도입과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타트업 ESG 가이드라인은 스타트업의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서울 스타트업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와 실천을 돕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울 스타트업 생태계는 성장 단계에 따라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규모에 맞는 ESG 정책과 가이드라인이 필수적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Level1과 Level2 단계의 지표를 적용해 단계별 적용성을 고려했으며 스타트업 대표 및 ESG 담당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ESG 개념과 ESG 영역별 지표의 상세 가이드, 실제 스타트업 적용 사례까지 포괄적으로 구성했다. 

또 지표 및 가이드라인의 신뢰성과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반영했으며 각 지표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국내 스타트업의 ESG 경영 방향이 글로벌 공통 프레임워크 UN SDGs를 지향하도록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각 지표가 기업 관점에서 활용성을 갖고 투자자가 스타트업을 발굴할 때 고려해야 하는 범용적인 ESG 요소를 제시할 수 있도록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한국표준협회, SK텔레콤, 식스티헤르츠 등 서울 스타트업 ESG경영지원 협의체의 자문을 통해 지표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스타트업 ESG 가이드라인(사진=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 ESG 가이드라인(사진=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업허브)

한편 SBA는 올해 서울 스타트업 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ESG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스타트업의 ESG경영 도입과 내재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SG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ESG경영 도입과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대표 및 ESG 실무 담당자를 위한 ESG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ESG경영 진단 컨설팅과 진단 결과 보고서를 제공해 스타트업의 ESG경영 도입과 실천을 지원할 예정이다. 

SBA 김종우 창업본부장은 “스타트업 ESG 가이드라인을 통해 서울의 스타트업이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ESG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ESG경영 도입과 내재화를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