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복합문화공간 ‘아레아식스’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력
민관이 협력 체계 구축해 부산이 직면한 인구소멸 문제 해결

(왼쪽부터) 동명대 노성여 교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용우 센터장, 삼진식품 박용준 대표, 부산관광공사 기업지원센터 이동욱 센터장, 크립톤 양경준 대표(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왼쪽부터) 동명대 노성여 교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용우 센터장, 삼진식품 박용준 대표, 부산관광공사 기업지원센터 이동욱 센터장, 크립톤 양경준 대표(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투데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가 지난 23일 삼진식품, 크립톤엑스, 부산관광공사, 동명대와 영도 아레아식스(AREA6)에서 영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재생 전문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엑스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도는 인구 감소 속도가 가장 빠르고 20대 인구 유출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이번 협약은 부산이 직면한 인구소멸 문제에 민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영도 청년 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협약 이후 올해 9월부터는 부산 대표 로컬기업 삼진어묵에서 영도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초기 기획한 복합문화공간 아레아식스의 공간 일부를 로컬 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제공한다. 

아레아식스는 삼진어묵이 운영하는 로컬 컬쳐 플랫폼으로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건축상 3관왕을 수상하며 지역 상생 기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영도 봉래시장과 삼진어묵의 본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에서 로컬 크리에이터와 창업가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창업지원센터에 인접돼 있다. 

아레아식스 1층의 일부 공간은 부산창경,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동명대 창업학과의 보육 스타트업 및 부산관광기업의 팝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타 공간 사용은 5개 기관의 협의를 거쳐 구성된다. 크립톤엑스는 아레아식스 공간 입주 기업들에 멘토링과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로컬 브랜드를 양성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긴밀한 창업가 발굴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후에도 5개 기관은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창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편의와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창경 김용우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성공한 지역기업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선도적인 모델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성공적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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