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통해 향후 2년간 기술 R&D 자금, 사업 연계, 해외 마케팅 등 지원받아
리테일 셀러에게 광고 최적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
AI 및 머신러닝 기술 고도화 예정∙∙∙더 많은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성공 지원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펄스애드(대표 윤거성)가 CJ ENM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팁스 선정은 펄스애드의 투자사인 CJ ENM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팁스 프로그램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펄스애드는 향후 2년간 최대 5억 원의 기술 연구∙개발(R&D) 자금과 2억 원의 사업 연계,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펄스애드는 광고 최적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리테일 셀러에게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광고 기술 분야 파트너로 선정됐다. 설립 2개월 만에 다수 고객사의 성공적인 아마존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을 운영 중인 CJ ENM 커머스 부문은 펄스애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판단했다. 지난 6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펄스애드의 팁스 추진을 위해 사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펄스애드의 아마존 파트너십을 활용해 CJ온스타일의 핵심 파트너사 및 헬스앤뷰티(H&B) 육성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 선정사의 아마존 진출을 돕는 등 상호 협력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다.
펄스애드는 아마존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일반 셀러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캠페인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온스타일 브랜드의 맞춤형 성장 전략 컨설팅뿐만 아니라 캠페인 운영부터 실시간 분석까지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가 아마존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펄스애드는 이번 팁스 선정과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해 더 많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펄스애드의 솔루션을 사용한 한 헤어케어 브랜드는 2개월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입찰(RTB) 엔진은 A/B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펄스애드 윤거성 대표는 “K뷰티는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핵심 카테고리”라며 “CJ온스타일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뷰티 브랜드가 데이터 기반 마케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CJ ENM 이준호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팀 담당자는 “펄스애드는 CJ ENM 커머스 부문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리테일 미디어로서의 청사진을 갖고 장기적인 사업 협력 관계를 기대할 수 있는 팀”이라며 “단순히 자본 투자를 넘어 전략적으로 CJ ENM 커머스 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인프라를 다각도로 활용해 지원함으로써 펄스애드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거성 대표는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쇼핑몰 서비스 지그재그의 사업 총괄을 담당한 바 있다. 펄스애드는 윤거성 대표를 필두로 직방, 래디쉬 등의 플랫폼 기업에서 개발 조직을 총괄한 빅데이터 전문가 최세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구글코리아, 데이블 등에서 9개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광고 사업을 이끈 광고 전문가 김수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분야별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를 주축으로 이뤄진 팀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