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퀀텀캠퍼스’의 양자기술 사업화 과정에 참여
양자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석 시장의 교차점에서 가치 창출
[스타트업투데이] 머신러닝 자동화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링 전 과정을 수행하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원천 기술을 개발 중인 일릭서(대표 장정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에서 발굴하고 정부와 협력해 육성하는 제도이다. 민간 투자사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다. 민간의 초기 투자에 이어 정부가 후속 지원을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2억 원의 창업 사업화 및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릭서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AC)이자 팁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최대 7억 원 의 연구∙개발 자금 및 사업화∙마케팅 자금을 지원받는다.
고성능 컴퓨팅 전문 분석기관 하이페리온 리서치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약 25%의 성장을 기록해 2040년에는 최대 8,500억 달러(약 1,251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일릭서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서울퀀텀캠퍼스’의 양자기술 사업화 과정에 참여 중이다. 이번 팁스를 통해 양자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석 시장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통해 혁신적인 분석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릭서 장정권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일릭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상용화 가능한 고전 컴퓨팅 기술과 양자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양자 컴퓨터 상용화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분석 효율성을 극대화해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릭서는 이외에도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디딤돌 R&D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0월에는 조이시티-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