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을 주제로 발표하겠습니다. 목차는 ▲▲▲한 순으로...우리 회사는...”20년 전 필자가 대기업에 다닐 때 앞에 나가 발표하게 되면 시작하는 방식은 항상 그랬다. 표지가 있고, 목차가 있어 발표를 시작함과 동시에 표지에 적힌 제목을 읽고 나서 다음 장의 목차를 차분히 읽어 내려가는 것이 정석이었다.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20년이 지난 요즘에도 스타트업 심사에 가 보면 똑같은 포맷으로 발표하는 창업가들이 있다는 점이다. 보통 단체 투자설명회(이하 IR) 또는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발표 자리라면 5분이 주어지는데, 이렇게
오피니언
강효석 바른전략연구소 소장
2020.03.12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