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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범 Dance on the city 2 (2011) 싱글 채널 비디오 비디오이 작품은 재개발 붐에 관련된 작품입니다. 재개발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문명발전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파괴’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면서 무용수가 춤을 추고 있지만 실상은 파괴가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여러 사건들을 다룬 뉴스의 사진자료들을 수집하여 작은 모형으로 재구성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형을 처음에 수집한 사진과 같은 구도와 느낌을 갖도록 다시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나 재구성한 모형으로 재현된 현장은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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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식 뻘짓 (2018) 싱글 채널 비디오 가변크기이번에 전시하는 비디오 작업은 평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작업 행위를 대지 위에 펼치며 회화에서의 맥락을 삶의 터전으로 확장합니다. 전시하는 평면작업들을 대지로 가져와서 퍼포먼스하는 것을 아카이빙하는 작업입니다. 현대사회 사람들은 바쁩니다. 뭔가 깊이 있게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맨날 보던 것, 익숙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삶이 지루합니다. 일상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피곤해 하고, 새로운 것을 원합니다. 저는 작업을 통해서 그러한 와중에도 내가 현재 여기 있음의 가치를 느끼길 원합니다.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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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석 선 (2018) 뉴미디어, 컴퓨터 그래픽 85x438x3 cm 회화는 평면 위에 색과 선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제껏 평면 위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릴 때는 물감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들은 TV나 모니터를 보면서 그게 빛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이 작품은 빛으로 그립니다. 작품은 현시대를 반영해야 합니다. 2018년 속 사람들의 감성과 감수성을 어떻게 색과 선으로만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서울사람들은 컴퓨터 속, TV 화면 속에서 삽니다. 굉장히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다양한 색깔들이 충돌하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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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민 너에게, 나에게, 모두와 함께 (2018)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가변크기‘너에게, 나에게, 모두와 함께’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키네틱(kinetic)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아트입니다. 고양이들이 춤을 추고 있고, 사람들이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같이 춤을 출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에 숨어있는 의미는 ‘죽음’입니다. 장례식이나 제삿날 같은 이미지로 작업을 했습니다. 삶의 무게나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무게를 더는 작업을 많이 합니다. 캐릭터를 이용해 재밌고 발랄하게 표현했습니다. 사람은 원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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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 인간의 분류는 신을 처형한 이후에 가능하다 (2017) 재활용 로봇, PLC, 센서와 지지대 200x150x40 cm나의 작품은 미디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의 문제가 아닌 미디어를 통해 과거 아우라(aura)를 느끼게 만든 전통적 회화에서 발현하던 류(流)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라거나 장치적 배열로 조립된 한 개의 단일한 로봇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피하려 단편적 내러티브(narrative)를 작품에 담았다. 따라서 나의 작품은 단편영화를 보듯 순차적으로 어떤 스토리를 전개한다. 그것은 인간의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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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Digital Nomad (2018) LED 스틱, 네온 250x250x400 cm제 작품의 제목은 ‘digital nomad’입니다. ‘nomad’란 유목민이라는 뜻인데, 인류의 이동성은 매우 강합니다. 한국 민족도 유목민이었지만 농경사회를 통해 정착을 하게 되고, 현대 사회에 와서는 전자라는 문화에 의해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이동할 수 있는 현대인의 심리적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유목민의 이동식 집인 게르(Ger)를 LED스틱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사회에 대해서 느끼는 생각을 작품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합니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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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타임즈 (강민준, 김민경, 송천주) Untitled (2018) 키넥트, 프로젝터, PC 가변크기관람객들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이 능동적인 행위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의미를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여 사진을 들여다보고 몸짓을 통해 이미지로부터 빠져 나오게 됩니다. 이런 관람객의 행동은 보고, 가려지고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인지할 때 그 대상을 ‘응시’하지만, 그 속에서 가려진 것들이 존재합니다. 응시에서 넘어서 능동적으로 행위하고 사고할 때 진정 알게 되는 ‘인지과정’에 대한 재해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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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서 Reflection 싱글채널 비디오 가변크기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은 거울(액자형태)의 역할을 하는 스크린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관객이 스크린에 설치된 카메라 앞에서 있을 동안 관객의 모습이 스크린에 나오게 되고, 관객은 변형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품은 빛을 이용해서 사람들이 소통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작품을 보면, 중간에 서서 관람을 하게 되면 양쪽의 카메라로 사람의 모습을 프로젝션하게 되 고 그 모습이 대칭이 돼서 양쪽에서 보는 시선처럼 느껴지게 되고 영상은 왜곡이 돼서 혼돈된 과정들을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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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율 Layered Stroke (2017) 철, 전동회전장치 ,LED, polycarbonate 30x30x160 cmLayered stroke 라는 제목은 움직이는 오브제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층위를 가진 형식에 대한 설명입니다. 움직임은 세상의 다양한 조건과 변화를 단순화 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주로 움직임을 이용한 조형작업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작품을 발표했고, 현대조각에 있어서 움직임의 의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 다.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이는 오브제들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관객에게 오브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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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민 R.G.B 칵테일(2001) 유리잔, 프로젝터, DVD 가변크기 저는 미디어 매체의 속성과 인간의 시지각적 감각과의 관계를 탐구함으로서 영상과 현실세계의 관계를 분별하고 통찰하는 미디어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가상의 이미지가 실재 공간으로 전이시키는 이미지의 위상, 즉 가상과 실재의 관계에 대해서 명료하게 드러낸 작품인 ‘TV Hammer'(1992)를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미디어 미술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평면 영상이지만 설치 작업을 통해 입체로 보이게 만들어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면 영상임에도 불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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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겸 Watershadow & Flower 1 (2018) 멀티채널비디오, 사운드, 빔 프로젝터 140x100x20 cm 물확 형태의 흰색 오브젝트 위에 빔 프로젝터를 사용해 영상을 투사해서 영상과 오브젝트를 일치시킵니다. 그러면 물확에 물이 담겨 있는 듯 마치 진짜 물처럼 환영이 보여지게 됩니다. 물 안을 들여다보면 낯선 사람이 지나가거나 관람객과 마주보게 되기도 하고 마치 돌멩이가 떨어진 듯 파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림자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와 함께 상황이 바뀝니다. 진짜 물은 거울처럼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지만 작품의 물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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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선UNDER THE SKIN (2018) 우레탄도색, 스티로폼, 리니어 기어, 감속모터 400x200x280 cm 지금도 핸드폰 없이는 못 살 정도로 우리는 기계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미래사회는 더 첨예하게 기계와 같이 살아갈 것입니다. 이 작품은 인간과 로봇의 형태 가 반반씩 있는 구조체입니다. 형태적으로 반은 인간이고 반은 로봇인데 이는 미래문명에 대해 비관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낙관적이지도 않은 그저 무표정한 표정의 형태입니다. 저는 인간에 관한 주제를 갖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계도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
문화∙생활
김종호 기자
2018.09.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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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 Eternal Light -The Beginning (2017) 모터, LED, Punch, 150x60 cm고전적 회화와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접합시킨 작품입니다. 빛나는 LED를 사용해서 새로운 각도의 회화로 만들어 냅니다. 작품은 다빈치의 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현재 한반도의 상황을 극적으로 연출합니다. 전통의 소재와 새로운 소재의 결합은 작업에 대한 메커니즘적 얘기입니다. 작품엔 비유와 은유 그리고 많은 오브제가 등장합니다. 성찬 위에 올려진 원자폭탄 스시, 38선 철책으로 만든 가시 면류관 등은 현실을 극명
문화∙생활
김종호
2018.09.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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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산업ㆍ예술 융합 전시인 '산업미디어아트쇼서울2018'에서 한국M&A협회는 김낙회 이사장 주재로 강석규 부회장과 함께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M&A 세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8월 9일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기업들이 M&A과정에서 겪게 되는 조세문제와 관련하여 최근 판례를 중심으로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M&A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유용한 수단 이날 김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전반에 걸친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 포화된 내수시장 속에서 성장의 돌파
뉴스+
김종호 기자
2018.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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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향하는 삶의 목적이 물질적 풍요에서 문화적 풍요로 옮겨가고 있다. 문화적 풍요를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기초예술과 예술가, 예술현장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정신과는 반대로 예술현장은 항상 어려움에 처해있다. (재)예술경영지원 센터는 예술현장에서의 반복되는 악순환을 해결하고자 출발했다. 기초예술 위기의 핵심을 예술현장의 붕괴라고 보고 예술현장을 살려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 것이다. 상실된 예술현장을 되살리기 위해 예술가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는 예술현장의 자생력 을 강화시키기 위한 매개자 역할에 대해 고민해왔고, 20
오피니언
임효정 기자
2018.09.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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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인상파 양식 창시자인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고수하며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를 수개월 동안 탐색하고 연구하며 회화를 그렸다. 이러한 모네의 사상처럼 미디어아트는 과학기술이 융합된 현시대의 빛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한 빛의 그림이 아닌, 모니터나 LED 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를 통하여 그림을 볼 수 있고, 영상을 보여주는 예술 분야이다.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술분야로 과거에 대중과는 소통이 어려웠던 예술이 이제
문화∙생활
임수빈 가치창의재단 이사장
2018.09.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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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상파 화가인 모네의 작품들과 IT 미디어 기법을 결합한 컨버전스 아트의 선두주자 본다빈치가 선보이는 가 모네의 삶과 예술세계를 디지털로 재현한 세련된 전시 공간 연출로 전시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본다빈치뮤지엄에서 펼쳐지고 있는 는 관람객 30여 만 명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모네가 정성스레 가꾸었던 정원 ‘지베르니’를 주제로 컨버전스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본다빈치, 근본이 바르
문화∙생활
임효정 기자
2018.09.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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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작가가 있다. 국내 최초 틸트브러시 작가 염동균이다. 지금까지의 그림은 점과 선으로 이뤄진 2차원 세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3차원으로 그림을 조각한다는 말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이런 상상을 현실화 시킨 것이 바로 구글이 만든 틸트브러시다. 가상현실 어플리케이션인 틸트브러시는 3D 공간 속에서 손에 쥔 조작 장치를 통해 실물 크기의 3차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염동균은 이러한 틸트브러시를 이용해 가상 현실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는 책과 직접 쓴 글에서 영감을 받아 마술
문화∙생활
임효정 기자
2018.09.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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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년 3월 세계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사이에 벌어졌던 대국은 알파고의 4:1 압승으로 끝났다. 이것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왔던 바둑을 정복한 인공지능이 단순작업의 반복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창의력이 강조되는 부문에서도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그간 인공지능이 무인상점이나 자율주행차 등을 통해 계산원이나 트럭운전사 등 인간의 일자리를 점차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음에도 창의력이 중요한 부문에서는 인간을 대체하지 못할 것
뉴스+
정근호 기자
2018.09.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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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 날로 늘고 있다. 드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산업은 오랜 저성장에 주춤하던 자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꾀하게 하는 등 곳곳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는 문턱에서 우리는 기대에 찬 청사진을 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듣는다. 가령, "인공지능 이용이 증가하면서 내부자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도 늘 전망"(안수현, 4차 산업혁명과 자
오피니언
양효주 미술칼럼니스트
2018.09.20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