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연계·협업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창업의 허브로 혁신형 창업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AI 기반 민간 및 공공서비스 혁신, 지역 소상공인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강원도 지역유산 기반의 생활문화형 청년창업 발굴 등 지역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17년 주요 성과로는 첫째, 혁신형 기술창업 발굴 및 보육사업의 결과로 ‘비트바이트’가 2017 대한민국 인재상(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하고, ‘파란헬맷’이 스마트디바이스 아이디어 공모전 1등(과기정통부장관상)에 뽑혔다. 또 ‘오투세븐’이 2017 소셜벤처아이디어공모전 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마인즈랩’이 대한민국 ICT 지능정보부문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

둘째, 강원도 지역유산 기반 청년창업 발굴 및 보육 사업이다. 지역혁신가 양성사업으로 18개 시군의 산업유산, 자연유산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중 ‘브레드메밀’은 메밀 빵 창업 1년 반 만에 매출 2억 원을 돌파했고, 원주 미로시장 청년카페 창업자가 2017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셋째, ‘스마트창작터’를 통해 발굴한 창업팀 전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사업화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넷째, 중소상공인 모바일 마케팅 경쟁력 강화사업이다. 모바일 홈페이지, 콘텐츠제작 지원, 판로 확장 지원 등 340건의 사업 지원을 진행했고, 커머스 분야에서 29건의 창업을 지원했다. 총 82회의 e-커머스 활성화교육으로 1,51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제품사진촬영 지원으로 489개에 달하는 제품을 촬영했다. 다섯째, 빅데이터·인공지능 신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 혁신 지원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문 인력 양성 사업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 인공지능 챗봇 전문가 양성 및 취업을 지원했다.

데이터·ICT 신기술로 경제 활성화와 미래 대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반 산업시설이 취약한 강원도 실정을 고려해 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를테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확대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플랫폼 교육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공모전을 네이버와 함께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후속지원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다양한 특화분야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는 첫째, 지역소상공인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교육, 온라인 창업 육성, 글로벌 셀러 및 판로개척 전문가 육성,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판매 채널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둘째,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지역혁신형 특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기술 전문 인력 양성과 신산업 핵심기술을 접목한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 공정 혁신 및 공공서비스 첨단화 지원, ICT 융합 신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셋째, 폐광지역 공간재생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폐광지역 내 유휴공간의 재사용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넷째,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제작 및 활용 교육, 모바일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MD 품평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자취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자취

‘디지털사회혁신’ 프로그램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 

특히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지향형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센터가 개소한 2015년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인 ‘빅토리(BIGTORY)’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에 원주와 강릉 지역까지 이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초기창업자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G-Startup Challenge, 스마트창작터, 빅데이터×AI스타트업공모전 등 특화된 스타트업 발굴 플랫폼을 통해 강원도의 잠재된 가치와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업모델 가진 지역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스마트강원패밀리’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디지털 사회혁신’(DSI: Digital Social Innovation) 분야를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그간 센터가 축적한 기술(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을 통해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와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시민의 참여와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기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것이다. 지난해 강원도형 DSI 활동을 위한 컨설팅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커넥트 스퀘어/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1층 로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커넥트 스퀘어/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1층 로비

메텔, 원터풀플랫폼, 한국의료인공지능 등 주목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금까지 13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보육해 누적 매출 270억 원, 신규고용 350여명, 투자유치 13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중 주목할 곳은 메텔, 원더풀플랫폼, 한국의료인공지능 등이다. 

‘메텔’은 센터가 주최하는 글로벌벤처 창업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기업으로 ‘스타트업리그 by NAVER’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CES 참가 및 중국 심천에서 진행하는 HAX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3번째로 수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글로벌 벤처 캐피털 SOSV로부터 투자유치를 했고, 한·중·홍·합작펀드인 UnicornX로부터도 투자를 받았다. 

‘원더풀플랫폼’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6년도 헬스케어 부문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헬스케어 챗봇 서비스 업체이다. 2017년도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 지원업체로 선정된 원더풀플랫폼은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기술경쟁력을 높여왔고, 일반인이 쉽게 이용 가능한 ‘인비챗’ 등 챗봇 플랫폼을 개발해 인공지능 챗봇과 로봇개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3년간 매년 5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국의료인공지능’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네이버가 2017년 공동주최한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신생 스타트업이다. 공모전 수상을 통해 지원받은 자금 등으로 법인 전환에 성공하고, 2017년 KIC Europe 프로그램을 완료, 올해 1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Global 300 기업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내 손안의 주치의’라는 슬로건을 건 ‘닥터 인텔리’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닥터 인텔리’는 만성질환 환자들이나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개인의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력하면 머신러닝을 이용해 식후 혈당 및 콜레스테롤 증가 수치를 예측해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각각의 사용자에게 맞는 건강한 식단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