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한국의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중소기업청은 31일 ‘닷(dot, 대표 김주윤 만 27세)’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슬러시 도쿄(SLUSH Tokyo) 2017″ 피칭 콘테스트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11년 핀란드에서 시작한 세게 최대 규모와 인지도를 가진 기술기반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SLUSH를 모태로 한 것으로 중소기업청과 청년위원회는 올해 9개 스타트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닷’은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세계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전 세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점자 스마트워치 모듈을 개발중이다. 세계 13개국에서 350억 원 규모의 선주문을 받아 놓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9개 스타트업 가운데 4개사가 3.8대 1의 경쟁을 뚫고 20개 팀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우승팀인 ‘닷’은 1,000만 엔(약 1억42만 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평가위원인 투자사 Paul Bragiel은 “경쟁사와 비교해 제품이 매우 차별화된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제품에 대한 열정, 큰 시장 규모,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창업기업들이 테크 크런치(Tech Crunch), 매스 챌린지(Mass Challenge) 등 유명한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홍보와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얻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닷 회사 표1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