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정부가 매칭으로 자금을 마련해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대학창업펀드”가 올해 16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교육부는 자금이 없어 창업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우사한 대학창업기업이라도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올해부터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대학과 동문 등 민간이 25%, 정부가 75%의 자금을 부담해 조성하며 조성된 펀드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전문투자자인 전문엔젤이 운용한다.

투자대상은 펀드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하고 투자액의 75% 이상(학생 창업기업은 50%)을 대학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벤처투자(주)가 사업 공고부터 펀드 청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5월 중순 각 대학 및 전문엔젤로부터 신청을 접수받아 펀드 운용능력, 사업목적 부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월까지 선정한다. 선정된 펀드는 투자 5년, 회수 5년 등 최대 10년간 운영하고, 기업별 투자금액은 펀드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펀드 운용사에게는 일반 벤처 투자에 비해 대학 창업기업은 투자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펀드관리보수 뿐 아니라 성과보수 및 추가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대학창업펀드 운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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