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비, 포털사이트 뉴스(93.3%)가 지상파TV뉴스(81.5%) 앞질러
59.1% 포털사이트를 하나의 언론으로 인식
73.6% 포털사이트의 뉴스 영향력 확대 전망

출처: 네이버 뉴스화면 캡처
출처: 네이버 뉴스화면 캡처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해 뉴스 소비행태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19세~59세의 스마트폰 사용자 1천명을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뉴스를 접하는 경로로 포털사이트(93.3%, 중복응답), 지상파TV뉴스(81.5%), 케이블/종합편성채널TV(61.6%)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체 사용행태에서 세대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포털사이트를 통한 뉴스접촉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모든 계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지상파TV뉴스(20대 72.4%, 30대 79.2%, 40대 84.0%, 50대 90.4%)와 케이블/종합편성채널TV뉴스(20대 48.0%, 30대 64.4%, 40대 66.8%, 50대 67.2%)는 연령이 많을수록 시청률이 높았다. SNS를 통한 뉴스 소비가 31.9%인데 반해 라디오(23.4%)와 신문(14.9%) 등 전통적인 뉴스매체의 이용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SNS를 통한 뉴스 소비(20대 54.0%, 30대 30.8%, 40대 21.6%, 50대 21.2%)는 연령이 적을수록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듯 포털사이트를 통한 뉴스의 소비가 많은 주된 이유는 신속함(47.1%, 중복응답), 실시간으로 중요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47.1%) 그리고 뉴스 이용의 편의성(46.6%)이었다. 따라서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현대 사회의 특성상 이런 뉴스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조사결과에서도 이런 예상이 뒷받침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73.6%가 포털사이트 뉴스의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6명(59.1%)은 "포털사이트도 하나의 언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포털사이트 뉴스 소비의 장점으로 다양성(60.3%)을 꼽고 있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즉, 다양한 뉴스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잘 알수 있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선정적인 뉴스(66.0%)와 인기뉴스만 보는 등 획일적인 뉴스소비(57.1%)에 대한 우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지속적인 영향력 확대가 예상되는 포털사이트 뉴스의 큐레이션에서 이와 같은 뉴스 소비자들의 우려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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