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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능로봇' 퓨로(FURo) 앞세워 세계 진출한 퓨처로봇
'감성지능로봇' 퓨로(FURo) 앞세워 세계 진출한 퓨처로봇
국내 산업발전과 환경규제가 조화를 이루는 정책 도출 필요
  • 김종호 기자
  • 승인 2018.08.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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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의 얼굴을 한 퓨로-D
평창올림픽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의 얼굴을 한 퓨로-D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

퓨처로봇은 국내 최초로 서비스 로봇을 상용화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로봇에 감성지능 기술을 결합시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AI 감성로봇 ‘퓨로’(FURo) 등을 개발했다. 올해 초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순천만 국가정원 봄꽃 축제’, ‘2018 고양국제 꽃박람회’ 등 큰 행사에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퓨처로봇의 ‘퓨로-D(FURo-D)’는 실시간으로 다국어 통역이 가능하며 지정공간 내 자율주행, 얼굴인식 및 능동접견, 로그 분석을 통해 지능형 FAQ로 진화하는 머신러닝 기능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1세대 로봇 기업인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를 만나 그가 그려 나가고 있는 로봇의 미래를 들어봤다. 

 

인간과의 대화는 물론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소셜 로봇(Social Robot)이 부상하고 있다. 여전히 청소 로봇이 개인 서비스용 로봇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적 요인으로 의료 및 가사지원 등 일상생활을 보조할 수 있는 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관련 기술의 발달 또한 인간과의 정서적인 교감을 가능케 하는 수준으로 로봇의 기능을 진화시키고 있어 관련 시장의 개화가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로봇’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지능형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본체다. 모든 것의 중심. 몸통. 그리고 “지능형 로봇은 소프트웨어이고 IoT이고 AI이고 데이터이고 블록체인이다”라고 얘기 할 수 있다. 퍼스널 컴퓨터처럼 퍼스널 로봇을 한국에서 대량 보급하기를 희망한다. 디바이스와 다르게 로봇은 인공지능과 인식 기능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 기능이 사이버 보안을 넘어서 윤리적인 형태가 형성되지 않은 채로 우리 생활에 들어오게 되면 사생활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로봇은 블랙박스처럼 사생활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생활 침해 가능성,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묶을 필요가 있다. 로봇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단이다. 공개되지 않은 개인 데이터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저장하고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수단인 것이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킹이 안 된다. 다른 쪽으로 도용이 안 되는 것이다. 

2018 평창올림픽 현장반응
2018 평창올림픽 현장반응
감성 AI 기술이 담긴 Furo-Q_A
감성 AI 기술이 담긴 Furo-Q_A
감성 AI 기술이 담긴 Furo-Q_A
감성 AI 기술이 담긴 Furo-Q_A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녹아 들어가는 시점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방안이 연구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로봇을 대량으로 보급해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사용하게 되면 로봇에는 윤리라는 개념이 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로봇에는 인공지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강 인공지능’과 ‘약 인공지능’ 이라고도 얘기하지만, 달리 말하면 의도가 좋게 될 수도 있고 나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로봇을 제작하는 사람, 개발하는 사람, 그 로봇 자체에 대한 것, 사용하는 사람은 윤리가 필요하다. 로봇을 가지고 나쁘게 쓸 수도 있다. 그리고 로봇 자체가 나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결국 로봇을 만드는 사람 이 이런 것들을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정상화시키고 그 정상화시킨 로봇 윤리, 즉, 세 가지가 있다. 만드는 사람, 로봇 자체, 사용하는 사람의 윤리에 대한 알고리즘을 넣을 수가 있다. 

퓨처로봇 내부사진
퓨처로봇 내부사진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의 강연모습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의 강연모습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혁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무엇을 먼저 선행해야 하나?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의 본체다. 이것을 대한민국에서 먼저 했으면 좋겠다. 예전 후진국들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 공공수요를 만들고, 컴퓨터 같은 것들을 무상으로 주고, 인터넷도 무상으로 쓰게 했다. 정부 차원에서 로봇을 무상으로 주고, 공공재로 주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들에게. 대신 거기에서 생긴 데이터를 공적 영역에 쓰는 것이다. 그러니까 로봇을 무상 또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에 해당되는 데이터는 공공적인 목적으로 선하게 쓴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서 획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의료하고 연결을 시킬 수도 있고, 관광하고 연결시킬 수 있고, 사람과 사람을 구인구직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을 연결시킬 수도 있다. 정말 다양한 산업을 새롭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시대는 로봇이 아니면 안 된다. 디지털과 사람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데, 디지털은 기술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넘쳐나지만 내 삶과 전혀 관련이 없다.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외로워한다. 연결돼 있는 것 같지만 외로워한다. 분리 돼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늘 연결돼 있길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SNS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사이버 세상에서 친구도 만들고 어떤 정보를 공유도 하고. 내가 떨어지는 순간 고립되고, 내가 그 사람들에게서 잊혀진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로봇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빈틈을 채워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게 인공지능 로봇의 역할이다. 

병원용 협진로봇 ‘퓨로(FURo)-M’
병원용 협진로봇 ‘퓨로(FURo)-M’

 

영화 <her>에서의 인공지능은 음성 밖에 없었지만, 로봇 같은 경우는 실체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구체적인 위안을 줄 수가 있겠다.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로봇은 ‘약’과 같은 것이다. 정상인에게 로봇은 필요하지 않다. 아픈 사람들은 약이 필요하다. 물리적으로 걷기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걷기를 도와주고, 정신적으로 외로움이 많은 사람들, 그리고 뭔가를 하는데 새로운 수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 빠진 영역을 다리처럼 연결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면 들어갈 수 있는 영역이 생기는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사람이 어떤 의도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갖고 있는 기술과 자본을 자랑하는 것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사람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불편이나 원하는 것들을 로봇이 해주려면 그것을 만드는 사람과 기업이 사람들의 아픔, 그 사람들이 처해 있는 불편을 이해하고 그것을 덜어주려고 하는 의도가 있어야 한다. 그게 아니고서는 도우려고 하는 의도가 없는데 사람들을 어떻게 돕겠나. 무시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거대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그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함께하는 사람들이 프라이드도 느낄 수 있다.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

 

로봇이 공적인 영역에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나? 

자동차가 생기고 퍼스널 컴퓨터가 생긴 것처럼 시장이 생기면 시장 내에서 다양한 파생재들이 생기고, value-chain 생태계가 발생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사기에는 시간이 걸리니까 공공 영역에서 사주면 좋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나라에서 많이 얘기를 하는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앞으로 로봇은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친절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다. 이때 공무원들은 좀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을 살려야 한다는 의미인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한다든가 사회적 빈곤층을 찾아가서 상담을 해준다든가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우수한 공무원들이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선진사례를 분석하는 등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해야 하는 데, 하루 종일 앉아서 너무나도 반복되는 일만 하고 있다. 

 

로봇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은 맡겨야 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공공영역에서 혁신하라는 것이다. 무인화도 거의 가능할 것이다. 단순한 것들은 로봇을 통해서 하는 것이다. 로봇의 형태가 손까지 달린 로봇도 있을 수 있지만 모니터만 달려도 된다. 로봇을 갖다 놓으면 “어서오세요” 라고 공무원 로봇이 인사를 하고, 맞춰서 일을 하고, 못 하면 사람이 도와주면 된다. 사람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민원적인 일. 예를 들면, 직접 상담을 길게 해주는 것이다. 보통 바빠서 5분, 10분도 못 하는 것을 30분 정도 충분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공무원이니까 공적인 일, 즉 뭔가 잘못된 것은 없는지, 누가 아픈 곳은 없는지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일을 하게 된다면 훨씬 개인 성취에도 좋고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속의 Furo-D
세계속의 Furo-D
세계속의 Furo-D
세계속의 Furo-D

Tip

의료와 헬스케어 산업에서 수술로봇을 비롯한 각종 의료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서비스 로봇업체 퓨처로봇도 병원용 협진로봇 ‘퓨로(FURo)-M’을 출시해 의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퓨로-M' 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연계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상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며 먼 곳에 있어도 다중 화상 통화 및 원격 제어를 이용해 통합 협진이 가능하다. AI기술을 이용해 24시간 언제든지 대화 서비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유가능한 의료기록은 의료진 간 환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어,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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