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진정한 IoT 클라우드 서비스 표방
원스톱으로 기기등록부터 모바일 통한 데이터 전송까지 진행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VIP 브리핑 진행중인 임대근 대표(자료:심플랫폼)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VIP 브리핑 진행중인 심플랫폼 임대근 대표 (자료:심플랫폼)

[월간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NUBISON IoT는 클라우드기반의 사물인터넷시스템 '원스톱 서비스'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IoT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며 IoT를 위한 서버구축, 장치 간 통신 시스템 구축, 제어 모니터링 용 앱 및 HMI(Human Machin Interface)를 별도로 제작할 필요없이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스타트업4>가 ‘10문 11답’을 통해 IoT 기술을 활용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심플랫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어떤 회사인가요?
저희는 누비슨(nubison)이라는 IoT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및 IoT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업체입니다. '모두를 위한 진정한 IoT 클라우드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2011년 설립됐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 수상(IT 부문),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2. 창업 배경과 계기는?
저는 병역특례 때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펌웨어 개발에서 공장 자동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했고, 그 과정에서 IoT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분명 앞으로 IoT가 정말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존 IoT 플랫폼은 B2B 개발자 위주의 기술로 대기업이나 대형 SI에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보고, 뭔가 2%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좀 더 쉽고, 좀 더 가볍고, 유연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IoT 기술이 나온다면 분명히 시장에서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제품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특허대상을 수상했습니다.

3. 아이디어(아이템)의 차별화와 독창성은?
저희는 IoT, 즉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제공 업체로, 기존 사물인터넷 시스템과 확연히 다른 차별점과 독창성을 갖습니다. 이를 간단히 3가지로 요약하면, EASY MAKE, QUICK USE, COST COMPETITIVENESS입니다. 결국, 기존 IoT 서비스보다 확연히 쉽고, 간단하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물인터넷, 즉 IoT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지금까지는 개발의 복잡성과 비용문제 등으로 인해 대기업이나 대형 SI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졌었는데, 저희 누비슨 IoT는 사용자가 원스톱으로 기기등록부터 모바일을 통한 데이터를 전송받기까지의 과정을 쉽고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덕분에 EASY MAKE, QUICK USE, COST COMPETITIVENESS가 가능합니다.

이는 저희가 Things Driver라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 기술을 조금 알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저희가 프린터를 사면 그 프린터에 해당하는 장치 드라이버를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어떤 기기를 IoT 시스템에 등록할 때, Things Driver 형태로 클라우드에 올라가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저희 플랫폼에 기기를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고, Drag&Drop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앱까지도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저희 플랫폼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중간 중간에 개발자가 다 관여를 해야 하는데, 저희는 그런 개발자의 관여 없이 원스톱으로 기기등록부터 모바일앱 제작까지 이루어집니다. 또한, 원래 IoT 시스템은 호환성 문제 등 때문에 새로운 기기를 추가하거나 시스템을 확장하기가 간단하지 않은데, 저희는 이 역시도 아주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인가? - 소비자들이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나요? 
이메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일반 대중들은 잘 사용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나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IoT도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IoT가 등장한지는 한참 됐고, 4차 산업 혁명의 기반 기술이라고 하는데, 실제 IoT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을 뿐,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그런 기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비용이나 시스템의 경직성 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데, 이 부분을 저희가 해결함으로써 IoT가 중소기업을 비롯한 우리 경제 곳곳에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부가가치가 발생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해본 결과, 정말 많은 참가자분들이 저희 제품에 관심을 가져주셨고, 많은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소비자들은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제품 및 서비스는 출시됐나요? - 출시됐다면 성과는?
2016년도에 출시가 됐고, 1년 넘게 시범서비스 및 검증이 끝난 상태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농업, 제조, 물류 쪽에 레퍼런스가 확보된 상태입니다. 사용되는 업체는 20여 곳 가량 되고, 저희 IoT 플랫폼에 연동한 기기는 300개 정도 됩니다. 저희 플랫폼을 사용하는 업체들 중심으로 현재 입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6. 제품 혹은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소비자들이 누리게 될 혜택(이익)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 드렸듯 EASY MAKE, QUICK USE, COST COMPETITIVENESS가 저희 서비스의 특장점입니다. 기존 IoT 시스템과 달리 길고 복잡한 개발과정 없이 저희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원스톱으로 기기등록부터 모바일앱 만들기까지 진행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 특히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부담 없이 편리하게 Io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호수의 물 순환 장치를 관리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원래 직원들이 직접 배를 타고 호수 가운데 있는 물 순환 장치로 가서 직접 데이터를 확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모바일앱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시고 있습니다. 배 타고 가는 시간에 다른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간단한 아이디어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IoT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 실시간 분석을 통한 솔루션 제공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순 IoT뿐 아니라 이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무궁무진하게 사업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7. 대표님(성함)과 구성원들 소개 부탁합니다. 아울러 회사 자랑거리가 있다면?
저는 임대근이라고 합니다. 병력특례 때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펌웨어 개발에서 공장 자동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했고, 그 과정에서 IoT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저희 구성원들은 자연과학 쪽을 전공한 멤버들이 많고, 하나같이 유능한 인재들입니다. 저희 회사 자랑거리는 아무래도 우수한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직원들의 활기찬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18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에서도 저희 부스 쪽 직원들이 가장 적극적이고 활기찬 모습이었다고, 어떤 참가자분께서 귀띔해주었습니다.

8. [비즈니스 모델] 수익을 창출한 확실한 방법이 있나요?
일단 크게 2단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단계는 서비스형 수익과 구축형 수익을 구분해서 사업을 진행합니다. 구축형의 경우 대규모 공공 SI 사업이나 대기업에 솔루션 형태도 납품을 통해서 매출 수익 발생시키는 형태이고, 서비스형 수익의 경우 업체들이 저희 IoT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내는 비용을 통해서 수익을 발생 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많아지면 플랫폼 생태계를 통한 다양한 수익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로 진입하는 것은 100개의 업체와 3000개 이상의 하드웨어가 저희 플랫폼에 연계 됐을 때,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요즘 서비스업체 들이 AI 스피커를 많이 출시하고, 시장이 급성장하는데 하드웨어의 다양한 연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계를 저희가 해주고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것 이외에도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일차적으로 1단계를 빨리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9.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일차 시리즈 A투자는 IBK캐피탈에서 받았고, B투자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전략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파트너 투자자를 국내외적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10. 향후 계획은?
일단 기술은 확보됐고, 초기 고객들도 확보돼 입소문이 퍼지는 중입니다. 이제는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에 좀 더 집중을 하고, 다양한 분야의 레퍼런스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중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스마트시티와 같은 공공 IoT 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저희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B2BC 사업에 좀 더 힘을 싣고자 합니다. 100여개 정도의 B2BC 사업자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일단은 단기적인 계획입니다. 현재 인도 및 해외 쪽 사업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11. 추가하고 싶은 질문과 답변은 무엇인가요? 예) 정부에 바라는 점 등
앞서 B2BC 사업에 힘을 싣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 저희가 가고자 하는 큰 방향과 유사한 회사는 카페24입니다. 기술 회사에서 시작을 해서 서비스 회사로 나아가 성장한 곳입니다. 저희가 IoT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하고 있습니다.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당시 심플랫폼 직원들 모습(자료:심플랫폼)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당시 심플랫폼 직원들 모습(자료:심플랫폼)

월간 스타트업4와 벤처창업신문 공동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의 아이돌을 찾습니다, '굿모닝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10문 11답’은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질문들로 구성돼 있으며, 아래 기사 링크를 클릭한 후, 답변을 작성하면 된다.

굿모닝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 https://goo.gl/mXwchp

작성한 답변을 바탕으로 한 기사는 <스타트업4>에 실리게 되며, 이 중 우수 스타트업은 <스타트업4> 오프라인 잡지에 소개 될 예정이다.

[월간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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