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 최초 벤처기업 인증 획득
380여종의 즉시 상용 가능한 요리 레시피 보유

마이셰프 임종억 대표(자료:마이셰프)
마이셰프 임종억 대표 (자료:마이셰프)

[월간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마이셰프’는 미리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들을 정량화해 간단한 레시피를 함께 제공하는 밀키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밀키트 시장의 개척자인 ‘마이셰프’는 동종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밀키트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스타트업4>가 ‘10문 11답’을 통해 누구든 요리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이셰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어떤 회사인가요?
의식주 중 음식에 대한 삶의 퀄러티를 높여주는 밀키트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밀키트란 손질된 식재료에 양념과 소스·양념을 정량화해 제공하는 새로운 푸드스타일 방식의 제품입니다.

2. 창업 배경과 계기는?
온라인과 서점 등에 요리에 대한 레시피는 넘쳐나지만, 실제 요리에 대한 부담감은 줄지 않는 것 같고, 무엇보다 요리 후 남는 식재료와 누구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2011년 창업했으며, 2016년 신규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3. 아이디어(아이템)의 차별화와 독창성은?
단순한 요리라는 계념에서 밀키트를 기술로 인정받아 동종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신선도유지와 더불어 소포장 패킹기술, 무엇보다 야채와 소스 등 조합의 황금비율이 밀키트의 맛을 좌우합니다. 이를 위한 오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 380여종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요리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레시피를 따라 진행할 때의 맛에 대한 재현성 확보가 밀키트 제품의 가장 큰 숙제인데, 마이셰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4.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인가? - 소비자들이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나요?
현재 미국 블루에이프론을 통해 국내 밀키트(쿠킹박스) 시장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네이버가 쿠킹박스윈도를 오픈하면서 밀키트가 국내 모든 온오프라인 마켓 및 식품업체의 큰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밀키트에 대한 관심과 이용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밀키트는 직접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것과 공산품처럼 완조리 된 요리의 중간 지대로, 요리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대체 제품의 개념이 적용되는 제품입니다.

5. 제품 및 서비스는 출시됐나요? - 출시됐다면 성과는?
2011년 출시했으며, 오랜 기간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지만, 작은 업체로서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2014년 미국의 블루에이프런의 영향을 받아 2016년 초반부터 국내시장에서 밀키트에 대한 관심이 태동했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더 큰 확신으로 2016년 법인으로 전환해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를 진행했습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2017년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신고업종의 제한으로 주로 자사몰 등 온라인 직접 판매만 진행 했습니다. 올해 7월 회사를 이전한 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취득해 현재 B2C와 B2B 시장으로의 다양한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20곳의 오픈마켓에 상품등록과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에서의 판매, 2018년 10월 중순부터는 NH하나로마트의 PB상품 판매가 확정 됐습니다. 밀키트 제품으로는 최초로 올 9월 HACC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마이셰프 제품 제조 현장(자료:마이셰프)
마이셰프 제품 제조 현장 (자료:마이셰프)

6. 제품 혹은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소비자들이 누리게 될 혜택(이익)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밀키트는 신선한 식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라면처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간편한 조리법을 통해 10분 정도면 누구나 고급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집, 펜션, 캠핑장 등 어디에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요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의 낭비가 없어서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적합한 식품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아이템이다 보니, 원하는 다양한 제품군으로의 확장성이 매우 큰 것이 특징입니다.

7. 대표님(성함)과 구성원들 소개 부탁합니다. 아울러 회사 자랑거리가 있다면?
대표이사(임종억)를 중심으로 전략본부와 생산·배송부서, 밀키트에 대한 레시피 개발과 검증, 그리고 품질유지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는 밀키트과학연구소로 구성돼 있습니다.

밀키트 시장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었지만, 시장이 성장하기 전에 너무 일찍 시장을 개척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밀키트에 대해서만 고민해 온 결과 바로 제품 상용화가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했습니다. 오랜 기간 검증을 통해 확보된 높은 품질의 퀄러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7년간의 밀키트시장에서의 다양한 내·외부적인 리스크 경험들을 통한 탁월한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매출 성장과 시장 M·S 확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8. [비즈니스 모델] 수익을 창출한 확실한 방법이 있나요?
현재 자사몰과 Social Commerce, 오픈마켓 등 총 20여 곳에 상품이 등록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홈쇼핑에서의 판매를 위한 콜라보가 진행 중에 있으며, 성장성이 큰 밀키트 제품의 특성 상 다양한 콜라보 및 직접 판매로 인한 수익창출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9.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올 7월 성남사업장(600평)으로의 이전이 완료되고, 정상화된 현재까지 개인과 가족의 자금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시장 M·S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산량 Capacity(용량, 수용력)를 더 확보하기 위해 일부 자동화설비의 추가 도입이 요구되며, 전문적인 인력의 채용을 통한 성장을 위해 운영자금의 조달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10. 향후 계획은?
2017년에는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8년에는 80억 원, 2019년도에는 250억 원의 매출 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현 회계년도: 3월). 밀키트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2020년 1조원 시장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11. 추가하고 싶은 질문과 답변은 무엇인가요? 예) 정부에 바라는 점 등
현재의 밀키트 시장은 수요는 넘쳐나지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식품제조가공 업체수가 2~3곳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중 3년 이상된 업체는 마이셰프 뿐이며, 2곳은 1~2년 정도의 업력으로 급성장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이셰프는 공장의 안정화가 진행된 10월부터 적극적인 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식품 대기업의 진입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밀키트 시장은 명백한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산업입니다. 핵심공정의 수작업이 요구되고, 자동화공정의 제한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HMR시장이 급변하면서 식품대기업들은 완조리 가공식품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밀키트 시장으로 확장성을 가지기에는 무리한 감이 있어 마이셰프 같은 중소기업은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셰프 워크숍 현장 사진(자료:마이셰프)
마이셰프 워크숍 현장 사진 (자료:마이셰프)

월간 스타트업4와 벤처창업신문 공동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의 아이돌을 찾습니다, '굿모닝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10문 11답’은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질문들로 구성돼 있으며, 아래 기사 링크를 클릭한 후, 답변을 작성하면 된다.

굿모닝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 https://goo.gl/mXwchp

작성한 답변을 바탕으로 한 기사는 <스타트업4>에 실리게 되며, 이 중 우수 스타트업은 <스타트업4> 오프라인 잡지에 소개 될 예정이다.

[월간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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