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김 양식 개발, 해수 조절 가능해 영양제 손실 적어
해양오염 및 기후 온난화 문제, 새로운 종자 개발 필요

해성에이티 오승섭 대표는 26일 개최된 투자융합포럼에서 ‘김 육상 양식 스마트팜’에 대해 발표했다. (출처: 스타트업4)
해성에이티 오승섭 대표는 26일 개최된 투자융합포럼에서 ‘김 육상 양식 스마트팜’에 대해 발표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제210회 투자융합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투자융합포럼에 참석한 해성에이티 오승섭 대표는 ‘김 육상 양식 스마트팜’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오 대표는 농촌 고령화 문제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을 설명하면서 농촌이 스마트화가 된다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 김 양식에는 전통적인 방식인 지주식(말목식)과 부류식 두 가지가 있는데 지주식은 현재 거의 사라진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부류식의 경우 수확량은 좋지만 병충해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은 부류식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통해 김 수출액이 지난 2015년 3,750억이었던 데 이어 최근에는 5000억을 돌파했으며, 정부에서도 김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생산량은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성에이티는 바다가 가진 영양 문제, 기후 온난화 등 성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온에 맞는 종자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 글로벌화에 따른 수요 증가, 환경 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해양오염 및 김 위생·안전, 김 양식에 의한 해양오염 및 해양 생태계 파괴 등 육상에서 김 양식을 개발할 시 해수 영향을 맞출 수 있고 ‘건강한 김’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육상양식이 투자성에서 바다양식보다 불리하지만, 일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영양제 손실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설립된 해성에이티는 ‘친환경 무공해 육상형 스마트팜 김 양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kl219@startu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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