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편영화 8편 국내·외 영화제 출품 지원

'5월 14일' 스틸컷(자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5월 14일' 스틸컷(자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4]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단편영화 <5월 14일>(감독 부은주), <동구 밖>(감독 김현탁), <민혁이 동생 승혁이>(감독 김덕근), <세이브 미>(감독 전윤수), <아역배우 박웅비>(감독 김슬기), <초혼>(감독 김영조), <퀴어의 방>(감독 권아람), <파슬리 소녀>(감독 노영미) 8편의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지원해 33개 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영화제에 진출하지 않으면 좀처럼 상영되기 힘든 단편영화의 특성에 착안해, 새로운 상영 판로를 개척에 힘을 싣고자 ‘단편영화 해외영화제 출품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작품성이 뛰어난 단편영화 8편을 선정해 영문자막 번역비, DCP 제작비, 영화제 출품비 등 해외영화제 출품에 소요되는 비용을 작품 당 200만원씩 지원한 것이다.

지난해 기존 5편이었던 지원 작품수를 8편으로 늘리면서 극영화, 애니메이션 및 다큐멘터리까지 망라하는 장르의 다양성이 특히 돋보였다. 8편의 지원작들은 8개월 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출품을 진행해 총 33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자신의 생일이자 먼저 결혼하는 여동생의 예식날을 맞은 민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5월 14일>은 15개 해외영화제에 초청돼 하와이국제영화제 최우수단편상, 토론토 한국영화제 최우수단편상 등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이브미' 스틸컷 (자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세이브미' 스틸컷 (자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또한, 노인 요양원에서 일하는 장수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작품 <세이브 미>는 밀라노 국제영화제 국제 단편영화 부문에서 수상했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형 민혁이와 그의 동생 승혁이의 이야기를 그린 <민혁이 동생 승혁이>는 홍콩 대학생 영화제 Best Narrative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5월 14일>의 부은주 감독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해외영화제에 작품을 선보이고, 값진 수상까지 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우수한 영화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민혁이 동생 승혁이' 스틸컷 (자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민혁이 동생 승혁이' 스틸컷 (자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lhj@startu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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