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주한 대사관 초청, 정보 공유의 장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 환경, 지원 눈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3일 12개국 주한 외국대사관을 초청해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출처: 스타트업4)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3일 12개국 주한 외국대사관을 초청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12개국 주한 외국대사관을 초청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국가별 창업 생태계 환경 및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효율적인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오는 11월 우리나라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세계적인 네트워킹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날 1부는 △개회식 △2019년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사업 소개(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해외 창업 생태계 및 지원사업 소개로 이뤄졌다. 2부에서는 △2019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안내(창업진흥원) △해외 창업 생태계 및 지원사업 소개 △토크콘서트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네덜란드, 덴마크,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미국, 벨기에, 스위스, 싱가포르, 영국, 이스라엘, 인도, 프랑스 등 총 12개국 대사관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다양한 스타트업 이벤트, 창업 비자 제도, 성과 등을 공유했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인사말에서 "정보를 미리 알지 않으면 해외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중기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한 외교관을 초청해 직접 창업 생태계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스타트업이 세계 진출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각국과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이어 한서경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이 해외 우수 창업자를 발굴, 국내에 유치하는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한 책임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6,000개 이상의 팀이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에 지원했으며, 펀드, 오피스 공간, 1:1 멘토링, 컨설팅, 투자 기회,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스타트업 40곳을 선정해 한국에 들어올 경우 100여일간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 책임은 "중소벤처기업 생태계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 실행하는 미션 중 하나가 K-Startup"이라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을 발판 삼아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비즈니스 분야의 제한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2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자국 창업 생태계 및 지원 사업을 간략하게 설명했으며, 자국의 지리적 혹은 기술적 인프라, 그리고 정부 지원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한국 기업의 참여를 권장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실시된 스타트업 이벤트 및 프로그램에도 주목했으며, 국가별로 성장 가능한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중임을 보여줬다.

또한 2부에서는 이재훈 창업진흥원 TIPS글로벌창업부장이 2019년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GAPS)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등 6개국에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 4~6주 간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각국 현지 엑셀러레이터가 유망 창업자를 찾아 현지 시장전보를 제공하고 사업 현지화, 파트너사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 부장은 "사업계획서에는 명확한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준비,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글로벌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에 20개의 스타트업을 탑재함으로써 엑셀러레이터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가 진행을 맡은 토크콘서트에서는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 판카즈 아가왈 태그하이브 대표, 김주희 엔씽 홍보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피칭 대회 참가 경험을 공유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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