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모델

우리나라 가상현실 시장은 성장 초기단계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다. 낮은 트래킹 정밀도와 해상도, 몰입감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 구현을 위해 5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전환, 가상현실  자체 플랫폼이 없어 구글과 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의존도가 높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콘텐츠 측면에서는 가상현실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부족하다. 그 이유는 3D 시장이 대중화에 실패한 때문이다. 현재 가상현실 시장은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콘텐츠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데이터킹(대표 박선규)은 새로운 분야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본격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데이터킹은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360° VR 비디오 공유 플랫폼을 론칭하고 2017년 1월에 360° VR 및 빅데이터 기반의 공간 공유 오픈마켓 플랫폼(www.360PIA.com)을 오픈했다. 박 대표는 농심그룹 메가마트에서 마케팅전략 업무를 담당했고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에서 빅데이터 (정보시스템학) MBA를 따고 현재 산업기술혁신 평가단과 중소기업기술개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선규 데이터킹 대표
 
국토부 가술이전 받고 중기청 창업자금 2.5억 활용
박 대표는 데이터킹 설립이전인 2014년 11월에 공공데이터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공모전에 국무총리상 및 공공데이터 활용분야에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경력을 기반으로 창업진흥원 세계로누림터에 입주하여 공유경제와 접목한 공유플랫폼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2015년 5월 데이터킹을 설립한 뒤 6월에 국토부로부터 브이월드모바일앱 기술이전을 받고, 영상자동맵 제작기술개발사업으로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인 창업성장기술개발 과제
<본지 18~23 페이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어떻게 이용하나’참조>
선정 및 창업 맞춤형 과제로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출연금 2억5,000만 원을 받아 기술개발을 해왔다. 그 이후 2016년 8월에 하이브리드 기반의 영상클러스터링을 특허등록하게 되었다. 
데이터킹은 “걸어 다니면서 가상 체험하는 360° VR 실감미디어가 당신의 유휴공간을 수익모델로 만들어 드립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360° VR 및 공간 빅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의 유휴공간을 모두 모아 사용자 맞춤형 정보로 큐레이션하는 공유경제형 O2O (online to offline) 공간공유 오픈마켓 플랫폼 사업을 국내 최초로 펼치고 있다.
새로운 공유경제의 시대에 airbnb, UBER 등의 세계적인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360PIA.com은 부동산 공간 공유경제를 위해 회의실, 강의장, 공연장, 연습실, 작업실, 갤러리, 스튜디오, 창고 등 비숙박 공간을 P2P(peer to peer)로 초단기 대관할 수 있도록 사용자와 호스트를 연결하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 서비스과정에서 일반적인 정보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위치기반 및 취향을 통계적으로 학습해서 유사 공간을 자동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킹이 360°VR기술로 구현한 윤승 갤러리 내부 이미지 중 일부 원하는 부분을 클릭하면서 이동한다.
 
새로운 3차원 공간 합성 특허기술으로 프롭테크 시장 진출  
데이터킹은 실감형 공간으로 품질을 표현하고자 하는 호스트(공간임대인)에게는 360°VR 스페이스뷰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공간 중개업(온라인 단기부동산 임대서비스업)과 달리 독자적인 360° VR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프롭테크(Proptech, Property + Tech의 줄임말로 부동산과 하이테크를 결합한 기술이나 상품을 의미) 스타트업이다. 360° VR은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사한 개념으로 마우스 포인트가 건물의 외벽이나 거리의 입체물을 인식하고 키보드의 방향키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면 입체적인 느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이다.
부동산 매물 주변의 환경이나 외부에서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인지 로드뷰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초기단계의 프롭테크이다. 국내의 프롭테크(Proptech)시장은 기초단계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프롭테크 기업의 숫자는 4,000여개가 된다.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프롭테크 기업 가운데 유니콘(기업 가치 평가액이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인 기업은 총 4곳이다. 공유 사무실 기업 위워크(WeWork), 홈퍼니싱(소품으로 집을 꾸며주는 서비스)기업 하우즈(Houzz), 미국 온라인 부동산경매서비스기업 텐엑스(Ten-X), 중국 부동산매물 정보기업 아이우지우(愛屋吉屋) 등이다. 프롭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금은 2015년 14억518만 달러, 2016년 24억2,602만 달러로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360PIA.com은 여러 장의 360° 스틸 파노라마를 이어서 실제와 같은 하나의 3D 공간을 구현하며,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관련 링크데이터(태그,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영상 삽입)를 안정적으로 링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실내 공간의 오브젝트간의 공간적 관계(좌표 정보값)를 가지고 있는 수많은 점들을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가상적인 공간을 재구성하는 3D 스캔 및 맵핑 기술과 증강현실 공간에서의 사용자 로그 빅데이터를 융합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360° 동영상에 들어 있는 “360 video 메타데이타” 및 360° 사진에 들어 있는 photo sphere XMP 메타데이타를 공간 촬영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공간정보와 파노라마 이미지가 함께 구동되도록 지원기술과 OBJ 파일 확장자는 3차원 좌표(다각형 선과 점), 텍스쳐 매핑 및 기타 오브젝트 정보를 포함하는 삼차원 물체에 사용되는 파일을 포맷하는 3차원 공간 합성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