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제306회 부동산융합포럼 개최
올해 트렌드 중저가 아파트, 공유오피스 주목

장병권 한림건축그룹 설계부분 부사장(해외사업부분 부사장)이 '베트남 매직은 진행형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장병권 한림건축그룹 설계부분 부사장(해외사업부분 부사장)이 '베트남 매직은 진행형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신흥국 부동산 시장 조건을 갖춘 베트남, 투자 시 유의점과 투자개발 리스크를 알아본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M&A융합센터, 비즈뷰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경제아카데미 강남캠퍼스(대아빌딩 3층)에서 제306회 부동산융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현황과 이슈, 성공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병권 한림건축그룹 설계부분 부사장(해외사업부분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베트남 매직은 진행형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한림건축그룹은 건축설계, 감리, CM(건설사업관리), 부동산마케팅·컨설팅 등 건축 부동산 관련 전반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한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이다.

장 부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Now, 베트남- 현황과 제도 그리고 성장동력 △베트남 진출의 첫걸음과 리스크 사례 △투자 시장의 이해와 소개 및 리스크 관리 △설계자가 바라보는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그는 '준비되어 있는 베트남 시장'을 강조했으며, 베트남 구조 시장, 금융 호조세, 제조업 중심 경제정책 등을 급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통화와 비교해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체 인구가 1억으로 추산되고 있는 베트남은 GDP 약 2,427억 달러로 세계 46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GDP 성장률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7.1%에 달해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강연에서 베트남 정치·문화·교통의 중심 하노이, 경제 상업의 중심 호찌민, 관광 산업이 발달된 다낭, 냐짱, 호이안 등의 현황 및 특징을 살펴봤다. 

그 가운데 호찌민은 2016년 기준 1인당 GDP가 베트남 평균보다 2배 가량 높은 5,428달러였다. 또한 2018년 세계 도시 순위 경제 지표와 사회 지표에서 호찌민은 각각 76위, 74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제 지표가 12위, 사회 지표는 38위인 것을 감안하면, 베트남의 지표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장 부사장은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1985년과 비슷한 경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고성장 시기에 베트남 부동산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베트남의 토지할당, 토지임대 개념부터 주택 소유권, 관련 증서, 토지 세금, 외국인투자법인-로컬법인 장점 및 리스크 사례, 건설업 면허 허가제도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호찌민 아파트 시장에서 2군 및 9군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최근 공유오피스가 전체 오피스 거래의 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 부사장은 지난해 베트남 부동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16.6% 증가한 데 이어 부동산 M&A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부사장은 "올해 트렌드로 중저가 아파트, 공유오피스 등이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 개발 및 설계에서 대지 현장 파악과 더불어 인허가 프로세스를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설계회사인 '반 알스트·뉴엔 파트너스'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한림건축그룹은 현재 다수의 베트남 설계 사업 등을 진행하며 해외시장 발판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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