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시즌이다. 첫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자신의 비전이나 커리어 플랜에 따라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직장을 선택할 때의 기준에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정성”일 것이다. 그래서 공기업과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런 측면에서 전·현직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기업리뷰와 기업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반기 공채를 진행중인 그룹사의 주요 기업들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정량적인 만족도 평가자료와 함께 정성적인 평가자료인 그들의 목소리(Internal customer’s voice)를 분석, 정리해 보았다.<편집자 주>

SK그룹은 “방긋”, 한화그룹은 “글쎄”
삼성그룹(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LG그룹(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판토스), SK그룹(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한화그룹(한화토탈, 한화기계, 한화큐셀)의 15개 회사에 대해 직원들의 정량적 평가인 만족도 점수를 살펴본 결과, SK그룹의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종합만족도 점수가 3.90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SK이노베이션은 업무와 삶의 균형(4.20점) 만족도와 사내문화(4.00점) 만족도가 특별히 높았으며, SK텔레콤은 급여 및 복지(4.40점)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급여 및 복지 만족도 점수가 높은 기업은 한화토탈(4.30점), 삼성전자(4.16점), 삼성디스플레이(4.12점), SK하이닉스(4.10점) 순이었다. 한편 종합만족도에서 3.70점으로 15개사 가운데 3위를 차지한 한화토탈은 승진기회(3.60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큐셀(종합만족도 2.50점), 한화기계(종합만족도 2.60점), 삼성SDI(종합만족도 2.88점)의 만족도 점수가 3.0점 미만으로서 매우 낮은 편이었으며, 세부적인 속성별 만족도 점수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그룹의 대표 기업 종합만족도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