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제312회 부동산융합포럼 진행
이강식 직방 사업운영그룹 CSO 강연
'직방 부동산 플랫폼 전략' 집중 조명

4일 이강식 직방 사업운영그룹 이사(CSO)는 '직방 부동산 플랫폼 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
4일 이강식 직방 사업운영그룹 이사(CSO)는 '직방 부동산 플랫폼 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직방의 신규 서비스 모바일 모델하우스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M&A협회, 한국프롭테크포럼, 비즈뷰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경아카데미 강남캠퍼스(대아빌딩 3층)에서 제312회 부동산융합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강식 직방 사업운영그룹 이사(CSO)를 초청해 '직방 부동산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이 이사는 직방의 플랫폼 서비스인 '모바일 모델하우스'와 '모바일 입주하우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미 고객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분양정보를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방은 고객 맞춤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직방에 따르면 고객 상당수가 모델하우스의 정보 부족과 방문 불편함에 이어 긴 대기줄, 상담 어려움, 불편한 접근성, 운영 서비스 시간 부족 등을 경험했다.

직방은 이런 환경 속에서 유효고객 분포도 파악, 콘텐츠, 모델하우스 홍보 등 효율적인 분양 마케팅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직방은 △타깃 고객 △콘텐츠 △모델하우스 등 세 가지 미션을 설정했다.

이 이사는 "빅데이터·알고리즘과 같은 정교한 IT 기술로 넓은 지역의 유효고객을 발굴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현장 모델하우스와 연결하는 서포트 역할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직방의 분양 솔루션은 △와이드한 플랫폼 △타깃 고객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한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방은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제공업체 '호갱노노', 올해 셰어하우스업체 '우주'를 인수했으며, 다음부동산을 위탁 운영하는 등 큼직한 모바일 정보 플랫폼을 직방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을 이뤄내고 있다.

제312회 부동산융합포럼 진행 모습 (출처: 스타트업4)
제312회 부동산융합포럼 진행 모습 (출처: 스타트업4)

이날 이 이사는 타깃 고객 발굴 핵심 요소로 스마트 디바이스의 ADID(Advertising Identifier)를 꼽았다. ADID는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카메라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정확한 타깃 트래킹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 데모그래픽, 행동 패턴 알고리즘 등을 바탕으로 한 ADID에서 유효고객을 분석하고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교한 마케팅 전개가 가능한 셈이다.

특히 직방은 상품 프로젝트 초기부터 분양대행사와 함께 동참해 분양 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BM으로, ADID가 핵심 요소다.

아울러 직방은 모바일 모델하우스의 핵심 성공 요인(Key Success Factors)을 △종이 페이퍼 △웹 홈페이지 △전문가 네트워크 활용 △성과 트레킹 등 네 가지로 분석했다.

이 이사는 "모바일 모델하우스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콘텐츠, 유효고객, 마케팅, 관심고객 분석을 통한 분양 성공"이며 "지방 혹은 미분양 현장일수록 분양·광고·PR 각 대행사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 입주하우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6일 공개한 입주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현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9.6%를 기록해 전월 대비 6.3%p 하락했다. 또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입주율 하락이 나타났다. 세입자 미확보,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잔금대출 미확보 등의 이유로 미입주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 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분석되고 있다.

직방은 잔금 미회수에 따른 사업 부실화, 계약자 대출 연체 등 미입주로 인한 큰 금융 리스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타깃 고객 △실제 현장 △책임 등 세 가지 미션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직방은 모바일 입주하우스와 더불어 직방 전속 중개사를 통해 계약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분양과 입주 개념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며 "이에 따라 직방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동참해 사전·본·사후 마케팅 시점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제313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는 최동호 큐픽스 이사가 '3D 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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