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전 관심 가질 만한 기관 및 개인투자자 수요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투자 수요조사’ 서비스는 비상장 기업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연결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

토스가 12일 선보인 자동차 특화 서비스(자료: 토스)
와디즈의 ‘투자 수요조사’ 서비스(자료: 와디즈)

[스타트업4]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간편 IR 서비스인 ‘투자 수요조사’를 베타 서비스로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투자 수요조사 서비스는 와디즈에서 투자형 펀딩을 진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만 갖춘 비상장 기업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자신의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오픈예정 서비스를 통해 청약 개시 2-3주 전부터 기업이 펀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 시점에만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청약 전에 미리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로써 투자자 입장에선 관심있는 분야의 기업이 제공한 스토리 형태의 핵심정보만을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기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수요조사 서비스는 펀딩을 앞둔 기업이 와디즈 홈페이지 내 신설된 수요조사 메뉴를 통해 사업계획과 스토리를 올리면 ‘궁금해요’ 버튼이 활성화되며 이에 관심있는 와디즈 회원들이 클릭한 수치가 반영되어 예비투자자들의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 및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는 제품 양산 전 리워드형 펀딩을 통해 수요를 파악해 재고의 부담을 없앤 것처럼 투자형 펀딩을 희망하는 기업 입장에서 스토리를 통한 기업 소개로 실제 펀딩을 진행하기 전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시장성 등을 미리 판단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요조사에서 우수기업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기업은 기존 절차에 따른 본 펀딩을 위한 과정을 밟게 된다.

와디즈 김지훈 이사는 “이번 투자 수요조사 서비스는 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길 원하는 기업에게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 더 많은 기업들에게 펀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며 “투자형 펀딩을 고민하는 기업에게 이미 12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와디즈에서 미리 기업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연결이 보다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타 형태로 운영되는 이번 투자 수요조사 서비스는 시범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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