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타트업4
출처: 스타트업4

핫플레스에 가면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그 공간이 선사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장 앞에서 버려지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바로 나우버스킹의 ‘나우웨이팅’ 서비스다. 매장 데이터 기반 머신러닝을 활용해 정확한 대기 시간을 전해주는 이 서비스는 현재 외식업계, 행사 및 전시, 복합쇼핑몰,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업체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4>는 고객들이 긴 기다림에 지쳐 마음 상하는 일 없이, 시간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는 나우버스킹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나우버스킹, 나우웨이팅으로 매장 대기 고객 관리 

지난 2017년 정식 출시된 나우웨이팅 서비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매장관리 서비스다. 현재 누적 이용자수 600만 명, 국내 매장 1,500곳과 제휴를 맺는 등 스마트웨이팅 서비스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의 대기 고객 관리 서비스인 나우웨이팅은 고객이 매장에 설치된 태블릿에 연락처를 남기면 알림톡을 통해 대기 시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매장 앞을 지키고 있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 메신저 앱 사용자 중 94%가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만큼 나우웨이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나우버스킹이 선보이고 있는 ‘카카오 챗봇 주문’ 서비스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같은 원격 주문 결제 시스템이다. 사이렌오더와의 큰 차이점은 카카오 챗봇 주문의 경우 별도 앱 설치가 필요하지 않으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추가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주문·결제부터 스탬프 적립까지, 더 나은 방향성 고민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주문, 결제 시스템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한 부가적인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매장 이용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메뉴를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무료 쿠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나우버스킹은 나우웨이팅 서비스에 누적된 매장별 고객 데이터로 CRM(고객관리마케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나우버스킹은 궁극적으로 ‘이곳이 더 좋아지도록’이라는 큰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이곳에 해당하는 ‘매장’이 더 좋아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CRM 서비스인 셈이다. 

나우웨이팅 태블릿 이용 화면. (출처: 나우버스킹)
나우웨이팅 태블릿 이용 화면. (출처: 나우버스킹)

세 가지 핵심은 ‘공유 공감, 자율 책임, 성장 지원’

나우버스킹은 2014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투자처로부터 20억 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3월 기준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카카오 외 2개사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나우버스킹이 가시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버스커(구성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우버스킹은 기본적으로 좋은 정보가 있으면 사내 채팅방을 통해 자유롭게 공유하며 의견을 나눈다. 실제로 나우버스킹은 △공유와 공감 △자율과 책임 △성장 지원을 하기 위해 다같이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주 35시간 근무, 무제한 휴가, IT 강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이 곳이 더 좋아지도록’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민하고 있어요"

- 나우버스킹 정다희 신입사원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나우버스킹. 새 장소에서 새 마음으로 열심히 앞을 위해 달리고 있는 정다희 신입사원을 만나봤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는 그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입사 1년차 정다희라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아만다’라는 영어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어요. 통계학을 전공했지만, 이와 관련된 일은 제 성격과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호주 워킹홀리데이 당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고객 소통’에 재미를 느낀 것이 계기가 됐죠. 

현재 총판대리점을 대상으로 회사 서비스 소개 및 사용 방법을 안내·교육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이 더 좋아지도록’이라는 슬로건 하에 크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해요. 하나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고객대기관리 플랫폼 ‘나우웨이팅’이며, 나머지 하나는 최근 선보이고 있는 ‘카카오 챗봇 주문’ 서비스입니다. 

 

‘나우버스킹’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취업 준비를 하던 중 유튜브에서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의 강연을 보게 됐어요. 이때 “모든 버스커가 동등한 주체를 가지고 회사를 만들어나가는 회사이기 바란다.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같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어가고 싶다”라는 가치관이 인상 깊었어요. 이를 보고 ‘이 회사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또한 지금은 챗봇 서비스 관련해 대상이 커피 매장에 집중돼 있다 보니 흥미를 가지면서 일하고 있어요.

 

올해 정해둔 목표가 있을까요?

올해 목표는 자격증을 따는 것입니다. 사실 2019년 1월 목표가 자격증 10개를 취득하는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상반기 중 빅데이터와 컴퓨터 관련 자격증 2개만 따게 됐어요. 하반기에는 처음 목표보다 낮게 설정해 자격증을 딱 4개만 더 취득하고 싶어요.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요?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 없어요. 단순하게 ‘워라밸’만 희망하는 것은 권하지 않아요. 워라밸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스타트업에서는 업무능력 향상 등 개인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고한 의지와 각오가 갖춰지면 좋을 것 같아요. 책임감과 개인 역량을 키우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