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 가공 기술 이용해 초유 마스크팩, 앰플, 비누, 헤어팩 등 뷰티 제품 출시 판매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 참가한 팜스킨. (출처: 매쉬업엔젤스)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 참가한 팜스킨. (출처: 매쉬업엔젤스)

[스타트업투데이] 초유를 가공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팜스킨(대표 곽태일)이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대표 박희덕)와 트랜스링크 캐피탈로부터 각각 40억, 10억을 투자 받으며 총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팜스킨은 이번 투자에 앞서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팜스킨은 버려지는 초유를 가공하는 기술을 연구해 초유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한다. 화장품의 원료인 초유는 무항생제, HACCP인증을 받은 신선한 초유만을 사용하며, 초유 가공 기술을 이용해 초유 마스크팩, 앰플, 비누, 헤어팩 등의 뷰티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팜스킨은 해외 박람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스위스, 스페인 등 20개국, 60여개의 유통망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된 전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돼 누적 수출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팜스킨의 곽태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진행 중인 CVS Pharmacy, Walmart, Sally Beauty, SamsClub, Boots, Manor, Douglas, DM등과의 거래에 박차를 가해 올해 연말 전 세계 10,000개 오프라인 스토어에 입점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농촌의 부가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허진호 VC부문 대표는 “K뷰티 분야는 ‘chok chok(촉촉하다)’이라는 표현이 미국 화장품 업계에서 사용될 정도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다”라며 “팜스킨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초유 화장품은 K뷰티의 주력인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와 트랜스링크 캐피탈은 각각 한국과 미국 대상 투자를 담당하는 자매 회사로, 이번 투자는 양 사 처음으로 국내 회사를 대상으로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