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투데이]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역의 강점인 제조업과 창업기업의 기술 및 아이디어를 접목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14년 센터 설립 이후 5년 차를 맞아 창업 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상생모델 발굴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산업에 적합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육성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혁신센터)는 경상북도(이하 경북) 지역 산업 구조에 적합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특화센터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북 지역은 지역 내 총생산(GR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43.4%이며, 지역 내 벤처기업 1,672개 가운데 제조 기업은 1,488개(89%)로 전국 평균(70.1%)보다 높다. 

그러나 구미시를 포함한 경북 지역 제조기업들이 대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일감이 떨어지면서 업종 전환이나 신사업 발굴을 통한 활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스타트업들은 시제품 개발, 양산 후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혁신센터는 중소 제조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상생 협력 중간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혁신센터는 국내 최고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전문화하고 지역 전문 기업 풀(Pool)인 동반자 기업 풀(Companion Company Pool)을 구축했다.

동반자 기업과 창업기업의 연계 협업을 지원해 초기 제품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기술지원과 창업공간 제공, 부품 자재 조달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지원한다. 또한, 제조업 분야 사업기획과 양산업무 경력을 보유한 임원들을 전담 멘토로 확보해 하드웨어 창업기업을 위한 멘토링을 전문적으로 지원 중이다.

1 G-Star Dreamers 데모데이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2 The Day of G-Star(하드웨어 스타트업 선포)가 개최되고 있다. (출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1 G-Star Dreamers 데모데이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2 The Day of G-Star(하드웨어 스타트업 선포)가 개최되고 있다. (출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밋업

경북혁신센터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StartUp-SME MeetUp Day’를 통해 산업분야별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매칭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신사업을 모색하거나 개발 단계에서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의 니즈가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창의성과 결합해 빠른 기간 내에 좋은 상품을 개발·양산할 수 있다. 

지난 8월, 사전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한 스타트업, 중소기업 및 경북 도내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아이템 개발 및 아이디어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이 모여 밋업(Meet-up)이 진행됐다. 각 기업들의 소개와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요소 발표로 스스로 팀 빌딩을 하는 매칭 상담회가 이루어졌다. 

9월 현재, 밋업데이를 통해 매칭된 팀들의 공동 사업계획서 심사가 완료됐으며, 총 5팀(10개사, 참여기업 5개사, 매칭기업 5개사)의 협약체결로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사업화 지원금 2천만 원과 전문 멘토링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경북혁신센터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액셀러레이터로 공식 등록됐다. 매년 ‘G-Investment Forum’을 개최해 전국의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과 지역 스타트업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투자조합 및 지역펀드 결성 등 지역 투자생태계의 중추적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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