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휠은 공유 교통수단의 대표주자

한성수 펠릭스파버 예술감독
한성수 펠릭스파버 예술감독

[스타트업투데이]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전기자동차, 전동 킥보드, 전동 같은 기기를 말한다. 걸어서 가기엔 멀고, 차를 타고 가기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사람들의 대안으로 최근 몇 년 동안 핫한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산업에 무한한 가능성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전동 킥보드의 장점은 1. 운전 편의성 2. 단거리 이동 최적화 3. 대중교통과의 연계성뿐만 아니라 엄청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서 대한민국 업체들이 미국의 버드(Brid)나 라임(Lime) 같은 글로벌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에 뒤처져 있기는 하지만 혁신적인 서비스로 추격할 가능성이 있다.

버드는 창업 14개월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기업이 되었고 현재 2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지고 성장해가고 있다. 이 분야 세계 1위인 라임도 창업 1년 만에 유니콘 기업, 2년 만에 기업 가치 2조 원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을 해왔는데 2019년에 한국 진출을 하여 전동 킥보드 무한 경쟁시대가 온 것이다.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자동차도 시장성을 보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기업과 창업가들의 도전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무한 경쟁의 시작이다.

경쟁에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아 러브마크를 받으려면 현 시장의 문제점과 혁신적인 사고로 ‘단순 이동’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특수 이동’이라는 신세계로 퍼스널 모빌티리 시장을 확대, 성장시켜야 한다. 바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의 연계성에서 새로운 사업성을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 관광지에서 최적화된 관광노선을 찾아 퍼스널 모빌리티를 프로그램으로 적용 시킨다면 서울 강남 전동 킥보드 대전 같은 과열 경쟁에서 벗어나 멋진 틈새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다. 단, 전국에 지자체가 펼치고 있는 출렁다리 복제가 아닌 지자체와 사업 타당성 검토와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퍼스널 모빌리티 관광상품, 주민 충전 보상 서비스 필요

관광 퍼스널 모빌리티 여행 상품을 만들면 매출과 수익성,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퍼스널 모빌리티 경쟁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에 내장되는 전동 킥보드 옵션같이 승용차와 대중교통 연계성이나 관광용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시장을 감지하여 거기에 맞는 전략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퍼스널 모빌리티의 문제점인 GPS 오류로 인해 해당 전동 킥보드를 찾지 못하거나 배터리 방전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는 회사의 노력을 이용자가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서비스하면 보상을 주는 프로그램도 고려해볼 만하다. 미국의 버드 전동 킥보드는 지역주민이 충전을 하면 보상을 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단서다. 

한국 실정에 맞게 지자체 여행지에서는 응용이 가능하지만 도심에서는 공간과 운영형태가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하면 선도업체가 되거나 새로운 사업이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국 전동 킥보드 기업과 편의점과의 세계 최초 충전 서비스 사례는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다.

KB금용지주 경영연구소에서는 세계 스마트 교통시장이 2014년에는 450억 달러(약 54조 원)이지만 2021년에는 1,763억 달러(약 213조 원)으로 전망해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는 세계 모빌리티 시장규모를 2015년 300억 달러(약 33조 원)에서 2030년에는 1조 5,000천억 달러(약 1,700조 원)으로 예측했다. 

이 시장규모 전망이 새로운 금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관광, 교육, ICT 등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퍼스널 모빌리티와 상상력을 결합하여 새로운 융합산업의 주인공이 되기를 응원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