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염색, 무탈색, 무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캐시미어 머플러, 개설 동시에 목표액 초과 달성
텀블벅 펀딩, 단순 마케팅 수단에서 벗어나 브랜드 팬덤 확보해 지속적 창작 발판 마련
한국의 미, 한복 장인과의 컬래버레이션, 비건 패션 등 기성 브랜드에서 보기 힘든 기획
[스타트업투데이] 기성 패션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특별한 기획이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을 만나 상품 현실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단단한 지지층을 마련해 지속적인 창작 가능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은 지난 7일 ‘순수한 부드러움, ‘무염 캐시미어와의 첫 만남' 프로젝트가 개설과 동시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금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혀 가공을 하지 않은 천연 캐시미어 100%를 사용해 머플러를 제작, 후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패션 업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은 또 다른 유통 판로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신세계, 더블유컨셉 등 젊은 층이 주 타깃인 쇼핑몰이 프리오더 혹은 공동구매 마케팅 수단으로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캐시미어 머플러와 다른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핵심 공정인 탈색과 염색 공정을 과감히 제외하고, 무염 제품을 선보인 것. 덕분에 필요한 물을 아끼고, 화학 염료를 사용하지 않아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독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3無’로 후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무염 캐시미어로 본연의 부드러움과 투명도를 살려 밝은 컬러로 제작돼 펀딩 시작과 동시에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텀블러부터 노트북까지 하나의 가방에 담을 수 있다는 기획이 빛난 ‘올데이 프리백'은 후원자 약 1,500명 이상의 선택을 받아 5,000만 원 가까이 후원금을 모았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한 패션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기획을 선보인 뒤 이를 이해하는 지지층을 만나 상품 현실화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텀블벅은 패션 창작자들이 자신만이 독특한 기획이 상품 현실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작자 도구를 강화하고, 커뮤니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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