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공급초과 현상으로 구조적인 불황의 늪에 빠진 호텔업계, 돌파구는 없는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 관광객은 사드 사태 이후 최근 몇 년간 다소간의 부침은 있으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700만 명을 상회하며 정점을 이룬 뒤 2017년 1,333만 명, 작년 1,534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동안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호텔의 급증으로 인한 공급초과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호텔 공급은 외래 관광객의 증감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증가 일변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호텔의 공급초과 현상은 저성장·불경기 국면과 맞물려 결국 가격경쟁을 유발함으로써 호텔업계가 모두 힘들어지는 형국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운영전략과 함께 고객 유인 마케팅 전략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요소들을 점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위기를 돌파해야 할 것이다.

호텔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지혜를 나누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M&A융합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부동산융합포럼이 바로 그것이다. 부동산융합포럼은 어려움에 처한 호텔업계를 위해 11~12월 특집으로 ‘호텔 개발 및 운영전략 ABC’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부동산융합포럼, 백전노장들의 ‘호텔 개발 및 운영전략’에 대한 지혜를 얻는 황금 같은 기회

11월 5일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최원철 교수가 해외 각국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호텔의 개발사례를 공유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모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월 12일 진행되는 두 번째 강의에서는 수많은 호텔 개발과 운영 경험을 가진 서종글로벌 서성만 대표가 호텔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11월 19일 열리는 세 번째 강의에서는 진재윤 스카이파크호텔앤드리조트 대표가 호텔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이슈를 다룬다. 11월 26일 강의에서는 스카이파크호텔앤드리조트 이우호 상무가 호텔의 재무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호텔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2월 3일 강의에서는 비즈니스호텔협회 회장인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가 비즈니스호텔 활성화 방안으로 비즈니스호텔의 살아남기 전략을 공유한다. 12월 10일 강의에서는 선명법무법인 김진덕 이사가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을 경매로 인수할 때의 문제와 검토사항을 실제 사례와 함께 다룰 예정이다. 12월 17일에는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 김선경 총지배인이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호텔 개발전략을 소개한다. 12월 24일 열리는 마지막 강의에서는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최원철 교수가 '공유 부동산 시대의 호텔사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호텔 특집으로 꾸며지는 올해 세밑의 부동산융합포럼에서는 호텔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이슈들이 다뤄짐으로써 호텔 비즈니스의 모든 면을 검토하고 되돌아본다. 실무에 곧바로 적용 및 응용할 수 있는 생생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부동산융합포럼을 통해 호텔업계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