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한 10월 디데이에서 20대 1 경쟁 뚫고 알바체크 우승 차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알바체크 권민재 대표. (출처: 디캠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알바체크 권민재 대표(왼쪽). (출처: 디캠프)

[스타트업투데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김홍일 상임이사)가 31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디데이(D.DAY)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알바체크(권민재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라이칸스로프(명선휘 대표)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상, 베드라디오(김지윤 대표)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상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560개에 가까운 중견기업과 신사업 론칭, 비즈니스 매칭, 조성 펀드 활용 직접 투자 등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희문 상무는 인사말에서 “중견기업에게는 신시장, 신기술,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고, 스타트업에게는 자금투자, R&D, 시장확대, 해외 진출을 함께 할 파트너를 만나는 게 중요한데 오늘 이 자리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금 1,000만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알바체크가 차지했다. 권대표는 직접 매장을 2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알바관리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알바체크를 개발했다. 

권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과거의 수기방법은 현재 IT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알바관리는 대부분 구두 및 수기로 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알바생의 근무태만과 실수로 발생하는 손해를 줄이기 위해 개인간의 격차를 좁히는 사위 표준화 관리 체계가 필요했다”고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상금 500만원의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상은 라이칸스로프가 차지했다. 라이칸스로프는 각 회사의 제품마다 배터리와 충전기를 연결하는 모양이 다르다는 불편함에 주목하고 하나의 어댑터로 전압이 다른 모든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프리전압 충전기를 개발했다. 

명대표는 “제품별로 어댑터와 충전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390만톤 가전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상금 300만원의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상은 베드라디오가 차지했다. 밀레니얼 1인 여행자를 위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잡는 하이브리드 호스텔, 제주 베드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표는 “베드라디오 전주 3호점 오픈 이후 전국에서 위탁 운영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에어비앤비와 같이 여행자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여행자 숙소 문화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디캠프 김홍일 센터장은 “선대의 사업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2, 3세 경영인들은 우리 직장인과 달리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전문 경영인이 되기 위해 현업에서 뛰고 있는 분들이 피칭하신 대표님들에게 많은 영감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27일에 예정된 11월 디데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연계행사로 진행되며 부산광역시가 함께한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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