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도약의 해 2020년이 밝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턱을 넘는 2019년은 우리 경제에 빛과 그림자가 같이 드리운 한 해였습니다. 내수는 소비 부진으로 둔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내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G2의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교역이 부진했으며, 주력품목들의 단가 하락과 인건비 상승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내외 경제의 선순환과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만 들리는 가운데, 우리 경제를 비추는 강한 빛 한줄기가 있습니다. 바로 굴지의 각오와 도전 정신,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타트업들입니다. 전도유망한 인재들을 품고 있는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우리 경제의 비전이자 든든한 자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20년, 본지는 창간 3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3년간 스타트업을 위한 매체를 발행하면서 혁신을 위해 생존하고, 생존을 위해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통해 작금의 우리 경제와 스타트업 생존을 위한 키워드로 ‘창의’와 ‘혁신’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립니다.

‘창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큰 덕목입니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엘론 머스크 등 혁신 창업가들의 성공에는 창의성과 미국이라는 시장이 있었습니다. 창의 인재들과 스타트업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향후 우리 경제의 핵심 과제입니다.

‘혁신’의 사전적 의미는 낡고 오래된 관행을 뜯어 고쳐 개선한다는 것이지만, 급변하는 사회와 격전하는 시장에서 매일 고전하는 스타트업들을 보면서 진정한 혁신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덮치는 겨울 뒤에 반드시 봄의 새싹과 꽃들이 만개하듯, 갖은 고난 속에서도 ‘창의’와 ‘혁신’의 양 날개로 날아오를 스타트업의 비상을 기대하게 됩니다.

<스타트업투데이>도 국내 스타트업들과 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각계의 헌신이 유의미한 역사의 기록이 되도록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히 알리기 위해 2020년에도 더욱 부지런히 달리겠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 편집인 김 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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