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1,427만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
정근호 이사, “스마트폰 시장 규모,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 있어”

2019년 월별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출처: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19년 월별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출처: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09년부터 국내 휴대폰 판매량을 제공해온 ICT 전문 리서치 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이 2019년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을 공식 발표했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1,427만 대를 기록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스마트폰의 교체주기 증가와 중고폰 시장 확대,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확대 등으로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감소폭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2017년(판매량 1,541만 대)에는 전년 대비 16.7% 감소했으나 2018년(판매량 1,455만대)에는 감소폭이 5.5%로 낮아졌으며, 2019년에는 1.9%로 더욱 낮아졌다. 

2019년 4월, 최초의 5G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9개월이 지난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428만 대로, 2019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0.0%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별 기준으로 봤을 때,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다소 편차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월, 5G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24.8%였으며, 갤럭시 노트10 5G가 출시된 9월에는 52.4%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10월부터 월 판매 비중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9년 12월 30.7%로 마무리됐다.

연도별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출처: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연도별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출처: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그러나 2020년에는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는 물론 중가 영역으로도 5G 스마트폰이 확대되면서 5G 스마트폰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서팅 정근호 이사는 “이통사들이 2020년에는 5G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5G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선택권도 더욱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마켓인텔리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2009년부터 국내의 휴대폰 시장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모바일 인덱스’라는 상품으로 제공해 왔다. 

모바일 인덱스는 전국 1천여 개의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취합되는 자료를 기반으로 제조사 입장에서의 휴대폰 ‘출하량’이 아닌 실제 ‘판매량’을 추정하는 것이 특징으로, 제조사와 이통사, 모델명 등에 따른 월 판매량 데이터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역동적인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신우 기자] news@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