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0:1 경쟁률, 데모데이 등으로 후속 투자 유치 도와
최근 롯데케미칼과 펀드 조성, 총 4개 펀드 운용
롯데액셀러레이터는 4월 6일까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이하 엘캠프) 7기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 아이디어의 혁신성, 창업 멤버의 역량,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 등이 주요한 심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심사는 서류심사, 비대면 심사, 발표심사 총 3단계 절차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팀들에게 초기 자금, 멘토링, 사무공간 등을 6개월간 제공한다.
넓은 소비자 접점을 보유한 롯데그룹 계열사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등 성장의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7기를 통해 물류·유통, 식품, 패션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엘캠프 7기 신청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다음 달 6일까지 자유 양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총 98개사가 엘캠프로 선발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30:1로 나타났다. 엘캠프 1~5기의 기업가치는 1,748억 원에서 6,185억 원으로 약 3.5배 성장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 초기 대비 임직원 수가 약 73% 증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와 협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사례도 있다. 마감 할인 식음료 커머스 플랫폼 ‘라스트오더’를 운영하고 있는 미로의 경우 세븐일레븐을 통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여나가고 있다.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는 최근 코로나19로 원격 진료가 필요한 중국 우한 지역에 2만 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 롯데사내벤처펀드 1호’,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그리고 롯데그룹 계열사인 케미칼과 함께 조성한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 펀드 1호’를 포함해 총 4개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펀드들을 통해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들의 후속 투자와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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