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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경력 청바지 장인과 청년 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인생 청바지' 크라우드 펀딩 오픈
45년 경력 청바지 장인과 청년 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인생 청바지' 크라우드 펀딩 오픈
청년 창업 지원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인 체형에 맞춘 고품질 청바지 선보여
오픈일 현재 목표 금액의 234% 달성
4월 1일까지 펀딩 진행
수익금은 청년 창업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
  • 임효정 기자
  • 승인 2020.03.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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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청바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서는 차경남 회장(왼쪽)과 이영찬 디자이너(오른쪽).
'인생 청바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서는 차경남 회장(왼쪽)과 이영찬 디자이너(오른쪽).

45년 경력의 청바지 장인의 손길과 청년 디자이너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명품 청바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이 이끌고 있는 KKR33은 13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인생 청바지'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했다.

'인생 청바지'는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최상위 품질의 청바지를 표방한다. 4월 1일까지 펀딩을 진행하며, 목표 금액은 500,000원이다. 목표 금액의 100% 이상이 모이면 펀딩이 성공하는 프로젝트로, 오픈일 현재 1,172,000원 펀딩으로 목표금액의 234%를 달성했다. 서포터는 18명에 이른다.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인생 청바지'. (왼쪽부터)스카이블루, 딥블루, 워크웨어 데님. (출처: 와디즈 홈페이지 갈무리)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인생 청바지'. (왼쪽부터)스카이블루, 딥블루, 워크웨어 데님. (출처: 와디즈 홈페이지 갈무리)

코튼 99%와 스판 1%로 제작되는 '인생 청바지'는 스카이블루, 딥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나뉘며, 28, 30, 32, 34, 36 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다면 워크웨어 데님을 선택해 봐도 좋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청년 디자이너인 이영찬 씨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은데, 차 회장님이 먼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수익금 전액을 청년 창업 지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라서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 청바지 업계 1세대이자 업계에서는 뼈대가 굵은 차 회장이 아직은 낯선 크라우드 펀딩을 먼저 제안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 공방인 데님647, 데님 브랜드인 구미호(GMH), KKR33 등을 론칭해서 청년 디자이너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만큼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차 회장의 이번 도전의 이유 역시 청년이다.

차 회장은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바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특히 데님 제작의 경우, 현실적으로 맞춤형의 데님을 소량으로 생산해주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청년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생산·판매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고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풍부한 자금을 가지고 있으면 가게를 얻고, 제품을 생산하면 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얘기”라며 “그래서 우선 청년 디자이너들과 작업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서 사업화하고, 그 수익금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차경남 회장은 청년 취·창업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차 회장은 소비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훌륭한 청바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또 다른 이유라고 전했다. 게다가 이번 '인생 청바지'의 경우, 한국인의 체형에 딱 맞춘 청바지이기 때문에 멋과 편안함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고.

“평생을 아버지를 위한 청바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청바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기존 청바지의 경우, 배가 많이 나온 60~80대 아버지 세대들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생 한우물을 파면서 터득해온 모든 노하우를 반영해 배가 나온 아버지들에게도 잘 맞을 수 있는 패턴으로 청바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패션에서 특허를 내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디자인 특허를 받아서 소비자들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청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인생 청바지'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이빨'을 가진 지퍼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자재를 국내산으로 사용해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평소 디자이너가 즐겁게 옷을 만들어야 입는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차 회장은 초과 근무 등은 무조건 지양했다고 밝혔다. 

“디자이너들이 행복하게 작업하면, 입는 소비자도 행복해질 겁니다.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즐거운 근무환경 속에서 청년 디자이너들이 계속해서 디자인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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