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개학 연기···“집에서도 학교처럼 재미있게 특별수업해요” 
외출 어려운 환경 속 실내 특별 활동과 집 앞 놀이터 외출, 줄넘기 등 인기 
초등입학 미뤄진 8세부터 기초 학습 수요 증가로 90% 기존 수업 유지

자란다의 코로나19 기간 인기 수업 순위. (출처: 자란다)
자란다의 코로나19 기간 인기 수업 순위. (출처: 자란다)

아이 돌봄·배움 서비스 자란다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기간 1:1 방문 수요가 높아진 유·아동 인기 수업 급상승 순위를 26일 공개했다. 

자란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기피되면서 1:1 방문 수업에서도 책 읽기, 동화구연, 종이접기 등 실내 특별 활동 수요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실내에만 있기 갑갑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사람이 붐비지 않는 집 앞 놀이터 놀이나, 줄넘기, 농구 등의 야외 신체 활동 수요도 증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학교나 학원을 대체할 파닉스, 영어 리딩 등의 기초 학습 수요가 높았으며, 이 중에서도 초등 입학 예정인 8세 아동은 처음으로 단순 돌봄뿐 아닌 한글, 영어 등 기초 학습이 함께 필요한 시기로 코로나19로 인한 1:1 방문 수업의 유지율이 미취학 아동 대비 6%p 높았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90%가 기존 수업을 일정 연기나 취소 없이 유지하는 현상은 개학 연기로 인한 대체 교육 수단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8세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김태영(39세, 가명) 씨는 코로나 이후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이가 개학 연기 후 아무도 없는 집에서 방치되자 배우자와 휴가, 재택근무를 번갈아 하며 불안한 외줄 타기를 지속하던 중 자란다를 신청하게 됐다며, 1:1로 안전하게 아이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어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자란다 장서정 대표는 “특히 기초학습과 개학 이후의 생활 습관 형성이 필요한 초등학생의 돌봄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자란다에 여전히 SOS를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방문 교사를 위한 자가진단과 안전지침을 강화하며 1:1 교육 환경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란다는 서울 경기 지역 4~13세 아이들을 위한 방문 돌봄·기초학습 선생님을 매칭하는 서비스로, 아이의 성향과 원하는 활동 및 시간에 맞춰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해 돌봄과 기초학습을 함께 지도한다.
 
[스타트업투데이=김신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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