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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칼럼] 흙 속의 진주를 캐내듯 자신만의 평생직업을 발견하자
[정은상 칼럼] 흙 속의 진주를 캐내듯 자신만의 평생직업을 발견하자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 승인 2020.03.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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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는 회색과 흰색 두 가지가 있는데 회색이 본질이라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뇌세포는 회색과 흰색으로 구분되지 않지만 대뇌 겉질에서 신경세포의 세포체가 많은 부분이 회색질이다. 인간의 뇌는 어떻게 활용하고 발달시키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우리의 잘못된 상식은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조금씩 퇴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끊임없이 뇌세포를 발달시키면 뇌세포는 조금씩 더욱 활성화된다. 필자는 탐정 소설이나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최근에 본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인 명탐정 포와로에서 주인공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회색 뇌세포를 최대한 동원한다. 

셜록 홈즈나 형사 콜롬보도 비슷한 드라마와 영화다. 이들의 공통점은 뭔가 머리에 나사가 하나쯤 풀린 듯 어눌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뇌세포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문가이다.

인간은 평생 동안 자신이 가진 뇌세포의 역량 중 겨우 몇% 정도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전혀 사용해 보지도 않고 그렇게 살다가 사라져 버린다. 이것이 현실이라면 인간은 너무나 어이없이 뇌세포를 허송하고 있다는 말이다. 

명탐정들은 지극히 사소해 보이는 사건 현장의 상황과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에서 뇌세포를 부지런히 움직여 단서를 발견하고 마침내 범인을 찾아낸다. 

이처럼 비즈니스의 핵심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이를 적용함으로써 모델을 사업화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여러 자원(resource)이 필요하지만 가장 원가가 적게 드는 것이 바로 뇌세포이다. 평소에 부지런히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과정을 통해 얼마든지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뇌세포를 발달시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뇌는 그 속성상 가만히 두면 편하기 때문에 굳이 힘들여 무언가를 움직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편하고 싶어 한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사람의 속성이다. 

마찬가지로 뇌는 그냥 쉬도록 방치하면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나중에는 새로운 생각을 하기조차 어려워진다. 그래서 무엇보다 호기심을 꾸준히 갖도록 자극하는 것이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얼마나 호기심을 갖느냐에 따라 뇌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거나 조기 퇴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노화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것이다.

명탐정 에르퀼 포와로는 비록 그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자신의 뇌세포를 회색이라고 과장해서 표현했지만 그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활용했던 뇌세포는 비즈니스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것이라도 조금만 더 뇌세포를 자극하며 그 속에서 비즈니스의 모델과 가능성을 찾아내는 아이디어 포착과 끈기가 결국 비즈니스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탐정들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엉킨 실타래를 풀듯 차근차근 풀면서 종국에는 누구나 공감하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비결이다. 창직으로 평생직업을 찾아내는 과정은 간단치 않다. 

그러나 뇌세포를 최대한 활용하여 흙 속의 진주를 캐내듯 자신만의 평생직업을 발견했을 때의 짜릿함은 실제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기 어렵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br>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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