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웰스케어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의 바나나체온계. (출처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2)
유망 스타트업 산실의 장인 투자융합포럼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개최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223회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투자융합포럼은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매 회 3~4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참여 스타트업 중 높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기

업에는 아이디어·신기술 등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업화자금, 멘토링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투자융합포럼을 거쳐 간 스타트업으로는 한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보육기업인 어클러스터·유니온 아일랜드·데브언리밋,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보육기업인 페이업·와이키키소프트·서플로,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보육기업인 웰스케어·쿡플레이·컴포트 등이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투자융합포럼이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된 틈을 타, 데모데이 발표 이후에도 활발한 행보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현황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더맘마의 동네마트 O2O 서비스 플랫폼 맘마먹자 애플리케이션. (출처: 더맘마)
더맘마의 동네마트 O2O 서비스 플랫폼 맘마먹자 애플리케이션. (출처: 더맘마)

더맘마, 35억원 투자 유치 및 매출 100억 원 달성


2019년 1월 28일 개최된 투자융합포럼에 참가한 동네마트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플랫폼 더맘마는 올해 2월 11일,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해왔다.

더맘마는 자체 출시한 '맘마먹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네마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심본투자파트너스, 킹고투자 파트너스, AIP자산운용, 어센도벤처스와 전략적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투자를 이끈 심본투자파트너는 인공지능(AI) 무인화 등으로 마트의 테크화를 꾀하고 있는 더맘마가 정체된 마트 업계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맘마먹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더맘마는 올해 1월 1일 부터 3월 12일 기준,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 매출 1,000억 원의 목표를 세웠던 더맘마는 올해 1,000억 원 매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의 바나나체온계. (출처: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의 바나나체온계. (출처: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2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한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더맘마와 같은 날 투자융합포럼 데모데이에 참여했던 헬스 케어 스타트업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는 2019년 12월 27일, 2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나나체온계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나나체온계는 겨드랑이에 부착한 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서 체온을 측정하는 블루트스 체온계다.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체온계와의 차별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만의 강점을 일찌감치 눈여겨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CJ헬스케어에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9억 6,400만 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회 안전망 시스템 관련 글로벌 시장의 유통망과 판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웰스케어의 웨어러블 레이저 통증 치료기 이아소(IASO) 착용 모습. (출처: 본투글로벌센터)
웰스케어의 웨어러블 레이저 통증 치료기 이아소(IASO) 착용 모습. (출처: 본투글로벌센터)

크라우드 펀딩계 떠오르는 강자, 웰스케어


2019년 7월 29일 개최된 투자융합포럼에 참여했던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스케어는 해외 시장으로 활발하게 뻗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마쿠아케(Makuake)에서 목표금액의 300%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서 선보인 제품은 웨어러블 레이저 통증 치료기 이아소(IASO)로, 손목터널증후군, 테니스엘보우, 족저근막염 등의 통증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웰스케어는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목표금액의 200%가 넘는 펀딩에 성공하며 크라우드 펀딩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통해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싱가포르의 테크 및 메디컬 디바이스 전문기업인 솔릭(Sollic)과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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