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 유니콘 기업 육성 본격화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2020 부산 대표 창업기업(브라이트·밀리언·플래티넘 클럽) 통합 모집
오는 4월 24일까지 접수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 포스터. (출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 포스터. (출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3개 창업지원기관(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은 부산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2020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통합 공개모집에 나선다.

이 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운영기관에 따라 ‘브라이트 클럽(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밀리언 클럽(부산경제진흥원)’, ‘플래티넘 클럽’(부산테크노파크)‘으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3개 기관이 동시 통합모집을 추진함에 따라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클럽별 지원사항과 차별점 등을 한눈에 확인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브라이트클럽’은 기업당 800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글로벌 진출 지원 연계 등 여건에 맞는 성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투자사 오피스아워 프로그램도 새롭게 가동할 예정이다.
  
오피스아워는 투자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1:1 상담 프로그램으로 국내 굴지의 투자사 7곳과 함께 협업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밀리언 클럽’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증자금을 기업당 150만 원 내외로 30개사에 선별 지원할 계획이며, 연 매출 5억 원 이상 창업기업이 지원 가능하다.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는 ‘플래티넘 클럽’은 기업당 1,000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을 총 10개사에 선별 지원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 및 기업설명(IR)을 연계할 계획이다. 해당 클럽에는 투자 유치액 1억 원 이상인 창업기업이 지원 가능하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의 공통 지원사항으로는 부산시에서 인증하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 인증서 및 인증현판이 수여되며,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멤버십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멤버십 혜택에는 언론홍보 및 금융기관 금리·보증 우대 그리고 그린카(카셰어링서비스) 및 공유오피스(위워크 등) 할인 지원 등의 복지지원이 있으며, 올해 신규 제휴사로 신라스테이 해운대점이 추가됐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에는 부산시 소재의 7년 미만 창업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며 클럽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24일까지 클럽별 운영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관별 선발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2017년도를 시작으로 4년 차에 접어든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총 286개사를 지원했으며, 이들의 성과 또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요양시설 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 중인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지난해 베타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약 9배 성장했으며 롯데액셀러레이터 엘캠프 부산 1기 선정에 이어 최근 프리시리즈 A 후속 투자까지 유치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선주문 스마트오더 서비스(패스오더)를 운영 중인 ‘㈜페이타랩(대표 곽수용)’은 2018년 신용보증기금 10억 원 투자보증 유치에 이어 지난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6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친환경 원단에 재귀반사실을 결합한 패션의류제작업체인 ㈜리얼코코글로벌(김정훈 대표)은 매출 43억 원과 신규 고용 14명을 창출했고 ‘부산시기술창업지원사업(제11기)’을 비롯해 ‘부산시글로벌수출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성학 센터장은 “부산 발(發)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센터가 보유한 인프라와 다각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신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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