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해소 1등공신 스마트공장, 진단키트 생산에 도입

‘코로나19 진단키트’ 주요 생산업체의 진단키트. (시계 방향으로) (주)씨젠, (주)솔젠트, SD바이오센서(주), (주)코젠바이오텍.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해외에서 수출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업체에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위기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각할 때 삼성전자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보급사업을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에 신규설비 구축지원과 혁신 노하우를 전수해 생산량을 50% 이상 증가시킨 바 있다.

이러한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해외 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단기간에 생산성 향상과 생산설비의 신속한 구축이 필요한 대표적 K-방역물품인 진단키트 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스마트공장지원센터)와 함께 진단키트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조 공정상 애로를 청취하고 스마트공장 전문가(삼성 멘토)와 함께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각 기업별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중기부는 모든 공정에 자재, 반제품과 완제품이 철저히 구분해서 관리 되는 현장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 운영에 대해서도 최적의 생산계획 수립 노하우를 전수해 신 공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설비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중기부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 업체에 대하여도 현장진단을 실시해 역량 있는 공급업체를 통해 스마트공장 설비구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조주현 단장은 “진단키트 생산업체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 이후에도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국내 제조업의 혁신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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