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GS타워에서 개최
'온라인 매트리스 세계 1위' 이윤재 지누스 회장, '한국무역 대부'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강사로 초청

제20회 기업가정신 포럼 포스터. (출처: (사)도전과나눔)

(사)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이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20회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한다. (사)도전과나눔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한 국내 기업들의 성장과 수출 증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넉달 만에 포럼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수출의 ‘산 증인'들을 강사로 초청해 기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수출 노하우와 함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수출의 산 증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20회 기업가정신 포럼의 첫 번째 강연자는 온라인 매트리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 지누스의 이윤재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79년 지누스를 창업해 1988년 한국기업 중 최초로 중국에 100% 생산법인을 설립, 창업 10년 만에 지누스를 코스피에 상장시켜 당시 텐트 분야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던 입지전적인 기업가다.

이 회장은 이후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특유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지누스를 다시 매트리스, 가구 분야에서 성공시켜 온라인 매트리스 부문에서 또 다른 세계 1위 기업으로 만들어 냈다.

이 회장은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번 포럼에서 '세계적인 5 스타(Star)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지누스의 새로운 여정'이란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자이며 '한국 무역업의 대부'로 불리는 이영현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이 두 번째 연사로 나선다. 이 회장은 1984년 상공의 날 국무총리 표창과 200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인물로, 제12대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영리 트레이딩 회장과 74개국 146개 지회, 7,000여 명의 정회원을 가진 월드옥타의 '대부'로 불리며,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1971년 캐나다에서 영리트레이딩을 설립한 이 명예회장은 지난 50년간 한국 무역업의 '산 증인'으로 손꼽혀 왔다.

특히 이 회장은 1980~1990년대 일본·중국 제품으로 캐나다 시장에 충분히 판매가 가능했음에도 50년 동안 오로지 '메이드인 코리아'만 고집해왔다. 그럼에도 월 1,000만 달러가 넘는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성공신화를 이뤘다. 이 회장은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번 포럼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수출 50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금룡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수출은 5,424억 달러로 전년보다 약 10% 감소했고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출은 더 꺾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포럼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다시 증가시킬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재 지누스 회장에 대해 "'오리지널' 무역인으로 한 번의 상장폐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성장한 스토리를 가진 전형적인 기업가정신을 보여주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재외동포 무역인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무역 대부로서 선배들의 수출에 대한 역사와 집념,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수출에 대한 성공 비결 등을 전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제21회 기업가정신 포럼에은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란 주제로 국내 마케팅 전문가들인 김상훈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경달 네오캡 대표가 강연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도전과나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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