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격리실, K방역의 힘을 보여주다

왼쪽부터 아바타메드 윤영국 대표이사, 신성이엔지 안윤수 대표이사, 위니케어 강승하 대표이사가 스마트 음압격리실 해외 독점판매권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아바타메드)
왼쪽부터 아바타메드 윤영국 대표이사, 신성이엔지 안윤수 대표이사, 위니케어 강승하 대표이사가 스마트 음압격리실 해외 독점판매권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아바타메드)

신성이엔지, 위니케어, 아바타메드(AVATAMED)가 6월 1일 ‘스마트 음압격리실’ 해외 독점판매권 계약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아바타메드는 신성이엔지의 ‘스마트 음압격리실’ 해외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국내의 경우 병원 및 제약시장 판매는 아바타메드가, 일반 관급시장은 위니케어와 같이 진행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신성이엔지 안윤수 대표, 아바타메드 윤영국 대표, 위니케어 강승하 대표를 비롯해 다수 관련 담당자가 참석했다.

스마트 음압격리실은 공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음압을 유지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과 환기 시스템, 전실 등을 갖춘 이동식 음압병실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음압격리실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 음압격리실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 설치 및 유지가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부터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 음압격리실 시제품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스마트 음압격리실 시제품.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바타메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독점판매권을 획득함으로써 미국과 유럽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 음압격리실을 세계 각국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바타메드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 기업으로 국내 법인 설립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음압격리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자 진단키트와 의료기기 및 방호 물자를 판매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공기청정 전문 기업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클린룸을 보급하고 있다. 클린룸은 천장과 바닥에 설치된 필터를 통해 미세 입자를 제거하는 공간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3월 스마트 음압격리실을 론칭했으며 최근에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스마트 음압격리실을 기부해 협력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바타메드의 윤영국 대표는 "신성에서 시제품 제작 후, 의사와 기술개발자로 구성된 자문단과의 여러차례 논의를 하고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거쳤다. 따라서 스마트 음압격리실은 실제 병원과 거의 동일한 최적의 크기 및 환경이 반영되었다. 예를 들면 최초 격리실 샘플은 가로의 길이가 13미터였다면, 의사들의 실제 행동 반경을 고려하여 가로의 길이를 9.5미터로 조정하고 넓이를 5.6미터로 넓혔다"고 개발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테스트 및 자문을 통해 텐트의 높이도 낮추면서 기존의 지붕모양에서 돔의 모양으로 변형시킴으로써 만약에 있을 수 있는 외부 공기저항을 최소화했으며, 위의 시제품에서는 외부에 설치됐던 음압기 등의 기계를 텐트 내부에 설치하면서 기계의 외부 환경 노출을 최소화 하고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무엇보다도 음압격리실의 해외수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입증된 바 있는 K바이오의 힘을 K방역으로 다시 한 번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동식 음압격리실의 해외수요는 꾸준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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