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도 학습 인공지능 활용해 기존의 인공지능 모델이 가진 한계 극복

2019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비정상영역 진단기술을 소개하는 프로메디우스㈜ 배현진 대표. (출처: 프로메디우스㈜)
2019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비정상영역 진단기술을 소개하는 프로메디우스㈜ 배현진 대표. (출처: 프로메디우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사 프로메디우스㈜(대표 배현진)가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에서 스핀 오프한 프로메디우스는 차세대 비지도 학습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영상의 재건, 진단, 생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은 대부분 데이터와 정답을 동시에 학습시키기 때문에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희귀한 질환 등에 대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프로메디우스는 비지도 학습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의 인공지능 모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프로메디우스는 이번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적대적 생성네트워크(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를 활용해 뇌 CT 내 비정상영역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뇌 병변에 대해 비정상 여부를 미리 판별할 수 있어, 병원 내 응급환자 분류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로메디우스는 해당 기술을 흉부 엑스선 영상 등 다양한 의료영상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배현진 대표는 “이번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프로메디우스의 차별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프로메디우스가 차세대 의료 인공지능 메디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